▲ 8일 오후 7시13분쯤 전북 군산시 옥도면 어청도 남동쪽 12㎞ 해상에서 어선과 예인선이 충돌해 어선이 전복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 군산해경
▲ 8일 오후 7시13분쯤 전북 군산시 옥도면 어청도 남동쪽 12㎞ 해상에서 어선과 예인선이 충돌해 어선이 전복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 군산해경

8일 오후 7시 13분쯤 전북 군산시 옥도면 어청도 남동쪽 12㎞ 해상에서 7.3톤 새우잡이배가 99톤급 예인선과 충돌해 전복됐다.

해경에 따르면 예인선 선장 이모(55)씨는 "바지선을 끌고 가는 중이었는데 예인줄에 어선이 걸려 충돌한 것 같다"며 "배가 뒤집히고 나서 주변에 사람은 보이지 않았다"고 말했다.

전복된 어선은 옥도면 선박으로 선장 권모(56)씨와 선원 진모(58)씨를 비롯해 내국인 5명이 승선한 것으로 해경은 파악했다.

해경은 경비함 9척과 헬기 1대, 구조대 24명을 현장에 급파해 어선 승선원들을 수색하고 있지만 흐린 날씨에 야간이라 구조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장에 출동한 구조대원은 선체를 두드려 생존반응을 확인하는 방식으로 수색을 진행하고 있다.

생존반응이 확인되면 선체진입 등을 통해 선원을 구조할 계획이라고 해경은 밝혔다.

해경 관계자는 "어선이 갑자기 뒤집힌 것으로 미뤄 선체에 선원이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며 "배가 완전히 가라앉지는 않았지만 현재까지 생존자를 발견하지는 못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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