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은 실시간으로 사이버 공격을 탐지하고 대응하는 인공지능(AI) 시스템을 개발한다고 6일 밝혔다.

국내 보안관제 체계는 전문 인력 기반의 수동 분석 중심으로 운영된다. 급증세에 있는 신·변종 사이버 위협에 효율적으로 맞서기엔 물리적으로 어렵다. 

이에 보안관제 자동화 전환 필요성이 갈수록 커지는 이유다.

KISTI 과학기술사이버안전센터는 앞으로 3년 동안 '보안관제 전용 AI 기술' 개발을 추진할 방침이다.

올해는 보안관제 전용 학습·테스트 데이터 생성, 특징 추출·조합, 정규화, AI 실행·성능 검증 등을 시행한다.

사실상 AI 기술 개발 모든 과정을 자동으로 수행할 수 있는 테스트 플랫폼이 구축되는 셈이다.

이를 기반으로 내년에 자체 AI 기술을 과학기술사이버안전센터 보안관제체계에 직접 적용·운영하기 위한 시스템을 만든다.

2020년에는 실용성·범용성·확장성을 확보한 기술로 완성한다는 방침이다.

송중석 KISTI 과학기술사이버안전센터 책임연구원은 "그동안 축적한 보안관제 데이터와 경험을 최대한 살릴 것"이라며 "국내 기술로 사이버 안보 분야 AI를 내놓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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