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찰관이 서울 톨게이트에서 음주단속을 하고 있다. ⓒ 경기남부지방경찰청
▲ 경찰관이 서울 톨게이트에서 음주단속을 하고 있다. ⓒ 경기남부지방경찰청

경찰이 전국에서 진행한 음주운전 동시 단속에서 하룻밤 사이 500명 가까운 음주 운전자가 단속에 걸렸다.

30일 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29일 오후 9시부터 이날 오전 6시까지 전국에서 이뤄진 단속에서 480명이 적발됐다.

면허취소는 246명, 정지는 223명이었고 4명은 측정을 거부했다. 7명은 채혈을 통해 혈중알코올농도를 가리기로 했다.

이는 지난 1월 전국 동시 단속 당시 적발된 504명보다는 약간 줄어든 수치다.

서울 영등포구에서는 음주단속 중 좌우로 비틀거리며 운행하는 차량을 발견해 경찰이 운전자를 음주 측정한 결과 만취 수준인 혈중알코올농도 0.200%가 나왔다.

서대문구에서는 3차로와 포켓 차로에 걸친 채 정차한 승용차 운전자를 상대로 측정해보니 면허취소 수치인 0.131%로 확인됐다.

경찰은 앞으로도 지방경찰청별로 주·야간 관계없이 주 1회 자체적으로 동시 음주단속을 벌일 예정이다. 휴가철 음주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다음달 27일 추가로 전국 동시 단속을 진행한다.

경찰 관계자는 "술을 마시고 운전하면 언제 어디서든 단속된다는 인식 확산을 위해 지속적인 단속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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