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지 사막화와 황폐화를 막기 위해 심은 나무. ⓒ 산림청
▲ 토지 사막화와 황폐화를 막기 위해 심은 나무. ⓒ 산림청

산림청은 오는 4∼5일 서울 중구 코리아나 호텔에서 전 세계적으로 진행되는 사막화, 토지 황폐화를 막기 위해 '국제 토지황폐화 중립 포럼(Global LDN Forum)'을 개최한다.

지구촌은 매년 남한의 1.2배에 달하는 1200만ha면적의 토지가 사막화, 황폐화 되고 있는 심각한 상황이기에 산림복원 이행을 위한 파트너십 구축이 필요하다.

특히 우리나라는 동북아시아 사막화, 토지 황폐화로 인한 황사, 미세먼지 등 심각한 대기질 오염이 사회적 문제로 부각됨에 따라 주변 국가들과의 산림협력을 더욱 강화할 필요가 있다.

이번 포럼은 최근 남·북한의 산림분야 협력이 논의되고 있는 가운데 국제사회 협력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마련된다.

산림청과 유엔사막화방지협약(UNCCD) 사무국이 공동으로 개최한다. 모닉 바부(Monique Barbut) UNCCD 사무총장, 조현 외교부 차관, 반기문 글로벌녹색성장기구(GGGI) 의장 등을 포함한 해외 장차관급 인사와 전문가, 국제기구 관계자 등 40여명이 참석한다. 국내에서는 외교부, 통일부, 비정부기구(NGO), 학계 등 관계자 80여명이 참석한다.

포럼에서 참석자들은 사막화, 토지 황폐화를 막기 위한 국제적인 파트너십 구축 사례와 분쟁지역 접경지에서의 산림복원 이행을 통한 평화 증진 사례를 공유한다.

산림청은 앞으로 한반도 산림복원을 통한 평화 증진 기여를 위해 외교부, UNCCD 사무국 등과 협력방안 모델을 개발할 계획이다.

고기연 국제산림협력관은 "포럼을 통해 황사, 미세먼지 영향을 받고 있는 동북아시아 지역에서 토지황폐화 방지를 위한 산림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라며 "북한 산림복원 이행과제를 효율적으로 이행하는 국제사회 협력 모델을 마련하고 산림복원을 통한 평화 증진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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