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국내 궐련형 전자담배 시장 규모가 4000억원대에 달했으며 앞으로 두 자릿수 성장을 거듭해 2022년에는 전체 담배시장의 3분의 1을 차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유로모니터가 29일 발표한 세계와 국내 담배 시장 조사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전체 담배 시장 규모는 146억2740만 달러(한화 16조3768억원 상당)를 기록했다.

이 가운데 궐련형 전자담배 시장 규모는 3억7360만 달러(한화 4183억원 상당)를 기록했다.

유로모니터는 국내 궐련형 전자담배 시장이 향후 5년간 연평균 16.7% 성장, 2022년에는 국내 전체 담배 시장의 33.2%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2022년 국내 전체 담배 시장 규모는 157억850만 달러(한화 17조5935억원 상당), 궐련형 전자담배 시장 규모는 52억1870만 달러(한화 5조8449억 원 상당)로 추산됐다.

한편 지난해 세계 담배 시장 규모는 7826억7630만 달러(한화 876조5974억원 상당)로 전년보다 3% 성장했다.

세계 궐련형 전자담배 시장 규모는 63억850만 달러(한화 7조661억원 상당)에 달했다.

유로모니터는 세계 궐련형 전자담배 시장이 향후 5년간 연평균 21.9%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2022년 세계 담배 시장 규모는 8168억9900만 달러(한화 915조4170억 원 상당), 세계 궐련형 전자담배 시장 규모는 215억3640만 달러(한화 24조1272억 원 상당)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세계 일반 담배 시장은 2014년 이후 처음으로 성장했다. 지난해 일반 담배 시장은 전년보다 1.4%(중국 제외 시 3.1%) 성장해 2014년 이후 처음으로 반등했다.

전 세계 흡연률은 20% 이하로 떨어졌지만 순수 흡연 인구는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셰인 맥길 유로모니터 담배 시장 리서치 부문 글로벌 총괄은 "궐련형 전자담배를 포함한 전체 담배시장은 2022년까지 두 자릿수 초반대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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