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싱한 채소와 과일이 풍성한 계절입니다.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되면 입맛은 없고 지치게 될 때 건강한 보양식 들깨수제비 어떤가요. 들깨는 β카로틴과 천연 오메가3가 풍부하고 혈관 건강에도 탁월하고 노폐물 제거로 피부건강도 좋아지고 노화방지까지라면 많이 먹어야겠습니다.

깨수제비는 들깨가루만 있다면 쉽게 만드는 별미중 별미인데요. 함께 넣는 재료에 따라 감칠맛도 더해집니다. 저는 햇감자와 호박을 넣었습니다.

재료 들깨가루 밀가루 다시멸치 감자 호박 마늘등 갖은양념류

손에 밀가루 안묻히고 반죽합니다.ㅎ~~ 비닐봉지에 밀가루 한꼬집 소금을 넣어 줍니다. 물을 조금씩 부어가며 흰가루가 없어질 때까지 저어줍니다.

흰가루가 없어지고 한 덩어리가 되도록 살살 치대 주세요. 비닐봉지를 주무르듯 반죽해서 덩어리로 만들어 줍니다. 뭉쳐진 반죽은 냉장고에서 30분간 휴지기를 갖습니다.

햇감자를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줍니다.

냄비에 썰은 감자와 멸치를 다시팩에 넣고 육수를 끓여줍니다.

둥근호박은 한면을 잘라줍니다.

자른면을 밑으로 놓고 썰면 둥근호박이 구르지 않아 썰기 편해지는데요. 딱딱한 당근, 커다란 무를 썰 때 아주 유용하답니다.

호박도 준비 됐습니다.

육수가 바글바글 끓으면 다시멸치는 건져냅니다.

냉장고에서 휴지기를 거친 반죽을 비닐에서 꺼내 치대 주세요. 숙성된 반죽은 부드러워 치대기도 좋습니다. 반죽은 치댈수록 글루텐이 많이 형성되고 쫄깃한 식감의 수제비를 맛볼 수 있습니다.

반죽을 쭉쭉 늘려가며 얇게 떠 넣어주세요. 예전 엄마가 해 주셨던 수제비는 얇은 반죽에 쫄깃한 식감이 맛있었는데 아직도 입가에 맛이 느껴지는 듯해요.

바글바글 끓어 반죽이 완전히 익었을 때 호박을 넣어주세요. 호박은 오래 끓이면 모양이 살지도 않을뿐더러 색도 바랜 듯하니 살짝 익혀주는 것으로요~~

호박을 넣고 바로 들깨가루를 넣어주세요. 들기름이나 들깨는 오래 가열해서 먹는 식재료가 아니니 맨 마지막에 넣고 한 소끔 끓이고 불을 꺼 주세요.

저는 들깨가루를 좋아해서 들깨를 많이 넣고 국물을 걸쭉하게 끓였습니다. 기호에 따라 들깨를 가감하시면 되고요.

감자를 넣고 오래 끓여 국물이 시원합니다. 고소한 들깨가루도 듬뿍 넣고 걸쭉하니 막 건강해지는 느낌이 듭니다. 국물 한 숟가락 떠먹으며 내뱉는 감탄사~ 어 좋다~~"가 절로 나옵니다. ^.^

■ 허현희 기자 = 이것저것 뚝딱뚝딱 만들어 내는 손재주가 있다. 옷을 만들어 입기도 하고 웬만한 집안 인테리어는 손수한다. 대학에서 미술을 전공하고 미술학원을 운영했다. '인생 2막'으로 경기 김포에서 남편과 반찬가게를 운영하며 알콩거리며 살고 있다. 김포시가 발간하는 <김포마루> 시민기자, 시청 블로그 SNS 서포터즈로 활동하며 글을 쓰고 있다. 세이프타임즈 인재개발교육원 교수부장으로 재능기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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