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7일 오후 9시 53분쯤 전북 군산시 장미동 한 유흥주점에서 불이 나 수십명이 다치자 소방당국이 화재를 수습하고 있다. ⓒ 전북소방본부
▲ 지난 17일 오후 9시 53분쯤 전북 군산시 장미동 한 유흥주점에서 불이 나 수십명이 다치자 소방당국이 화재를 수습하고 있다. ⓒ 전북소방본부

전북 군산 주점에서 난 불로 유독가스를 들이마셔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김모(58·여)씨가 22일 오전 2시 10분쯤 사망했다.

이에 따라 주점 화재로 인한 사망자는 4명으로 늘었다.

전북경찰청과 전북소방본부에 따르면 김씨는 유독가스를 들이마셔 서울 한 병원에서 치료를 받다가 병세가 악화해 이날 끝내 숨졌다.

소방본부 관계자는 "김씨는 구조 당시 기도와 폐 등에 화상을 입었고 심정지 상태여서 신속히 대형병원으로 이송했다"며 "상태가 나아졌다는 소식을 들었는데 병세가 악화한 것 같다"고 말했다.

지난 17일 오후 9시 50분쯤 방화 용의자 이모(55)씨는 군산시 장미동 한 주점 입구에 휘발유를 뿌리고 불을 질렀다.

이 불로 김씨를 포함해 4명이 숨지고 29명이 화상을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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