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승엽 야구장학재단 이사장이 라오스 국가대표 야구팀 훈련장을 방문해 야구 용품을 후원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헐크파운데이션
▲ 이승엽 야구장학재단 이사장이 라오스 국가대표 야구팀 훈련장을 방문해 야구 용품을 후원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헐크파운데이션

이승엽(42) 야구장학재단 이사장이 라오스 국가대표 야구팀에 야구용품을 선물했다.

헐크파운데이션은 이승엽 이사장이 지난 21일 화성시에서 훈련하는 라오스 대표팀을 찾아 선수들을 직접 만났다. 배팅 글러브, 손목 보호대 등도 선물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만수 전 SK 와이번스 감독은 야구 불모지 라오스에 야구를 전파했고 현재는 라오스 야구협회 부회장을 맡고 있다. 이만수 부회장은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라오스 대표팀을 이끌고 한국으로 와 전지훈련을 했다.

이승엽 이사장은 "내가 야구를 시작하기도 전인 초등학생일 때 이만수 감독님은 프로야구 슈퍼스타였다. 그런 분과 한팀에서 몇년간 함께 선수 생활을 했다"며 "이 감독님께서 라오스 국가대표팀을 위해 헌신하시는 모습을 보며 후배로서 작은 도움이라도 드리려고 왔다"고 말했다.

이만수 부회장은 "승엽이가 신인일 때 승엽이의 스윙을 보며 대성할 줄 알았다. 이미 나보다 훨씬 큰 산이 됐는데 이런 자리에서 만나게 되니 감회가 새롭다"며 "먼저 라오스 선수들을 위해 훈련장을 찾아와 줘서 정말 고맙다"고 화답했다.

이어 "최근에는 양준혁도 훈련장에 와서 라오스 선수들을 위해 선물을 줬다"며 "준혁이는 자신이 운영하는 사회인 야구단 선수들까지 데리고 와서 아시안게임 실전 대비용 경기라며 라오스 선수들에게 한 수 가르쳐 주고 갔다"고 덧붙였다.

라오스 대표팀은 3주간의 한국 전지훈련을 마치고 오는 24일 라오스로 출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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