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명 유튜버 사진을 위장한 악성코드 파일. ⓒ 안랩
▲ 유명 유튜버 사진을 위장한 악성코드 파일. ⓒ 안랩

유명 유튜버 사진을 위장해 악성코드를 유포한 사례가 발견돼 이용자의 주의가 요구된다.

21일 안랩에 따르면 공격자는 특정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 '○○○(유명 유튜버) 유출사진'이라는 제목으로 자극적인 이미지와 악성 링크를 게시해 링크 실행을 유도했다.

만약 사용자가 게시글에 포함된 링크로 접속해 압축 파일을 풀면 이미지 파일, 바로가기 파일, 악성 실행 파일이 나타난다. 이때 영상 아이콘으로 위장한 바로가기 파일이나 텍스트 파일로 위장한 악성 실행 파일을 클릭하면 악성코드에 감염된다.

해당 악성코드는 감염 이후 사용자 PC의 중앙처리장치(CPU)를 점유해 암호화폐 채굴 등 공격자의 명령을 수행한다. 감염되면 PC 속도가 저하되는 것은 물론 사용자 정보가 유출되거나 사용자 PC가 해커의 조종을 받는 좀비 PC로 될 수 있다.

해당 악성코드가 담긴 게시물은 현재 삭제된 상태다.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파일 다운로드 시 정식 사이트 이용 △파일 실행 전 최신 버전 백신으로 검사 △자극적 콘텐츠와 불분명한 파일 다운로드 자제 등 보안 수칙을 지켜야 한다.

한창규 안랩 시큐리티대응센터(ASEC) 센터장은 "사회 이슈를 활용해 사용자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방식은 공격자가 꾸준히 사용하는 패턴"이라며 "소재만 변경해 지속적으로 유포될 수 있어 보안 수칙 실천이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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