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대목동병원
▲ 이대목동병원

이화여자대학교 의료원은 감염예방 교육과 병원 내 감염을 최소화할 수 있는 연구를 전담할 '이화 감염교육·연구센터'를 개소한다고 21일 밝혔다.

지난해 12월 이대목동병원 신생아중환자실에서 신생아 4명이 잇따라 숨지면서 병원 내 철저한 감염관리의 필요가 높아진 데 따른 것이다. 지난 4월 신생아 사망사건의 경찰 수사 종료 후 이화의료원에서 발표한 환자안전을 위한 종합개선대책의 일환이기도 하다.

이화 감염교육·연구센터는 앞으로 신생아중환자실 근무자는 물론 전 직원을 대상으로 반복적인 감염예방 교육과 모니터링에 나선다. 이를 통해 감염관리에 철저한 병원 문화를 정착시킨다는 계획이다.

지속적인 감염 역학연구와 중개연구, 제어연구 등 관련 연구도 수행하기로 했다. 센터장은 서주영 이화여대 의과대학 미생물학과 교수가 맡는다.

이화의료원은 센터 개소에 맞춰 '감염 제어 중개연구'를 주제로 다음달 4일 이대목동병원에서 국제 심포지엄을 연다. 심포지엄에서는 국내외 석학들이 나서 의료 관련 감염에 대한 국내연구 동향, 다양한 감염 치료법 등을 소개할 예정이다.

문병인 이화의료원장은 "센터에서는 감염관리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다양한 수준의 감염관리 교육을 시행해 국제적 수준의 감염 제어 능력을 갖춘 의료인력 양성에 기여하겠다"며 "향후 감염 양상의 변화를 예측하고 먼저 대응하기 위한 기초 연구와 의료 관련 감염을 최소화하기 위한 연구 등으로 감염관리에 기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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