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학교를 이끌 차기 총장 최종 후보자로 강대희(56ㆍ의과대학) 교수가 선출됐다.

서울대는 지난 18일 서울대 관악캠퍼스 호암교수회관에서 열린 이사회 회의에서 비공개 투표를 통해 강 교수를 최종 후보자로 결정했다고 20일 밝혔다.

최종 후보자는 1차 투표에서 과반이 나오지 않아, 결선투표에서 확정됐다.

1차 투표에서 3위를 차지한 이우일 기계항공공학부 교수를 제외한 결선 투표에서는 강대희 교수가 8표를 얻어 7표를 받은 이건우 기계항공공학부 교수를 1표차로 앞섰다.

1962년 서울에서 태어난 강 교수는 1987년 서울대 의학과를 졸업했다. 이후 1990년 동 대학원에서 예비의학 석사, 1994년 존스홉킨스 대학교 대학원에서 환경보건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1996년부터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예방의학교실 교수로 재직중이다. 2010~2011년 서울대학교병원 대외정책실장을 역임했다. 2011년 12월부터 지난해 말까지는 3번 연속 서울대 의과대학 학장을 했다. 

최종 후보자로 선출된 강 교수는 교육부장관의 제청과 대통령 임명을 거쳐 새로운 총장의 임기는 7월 20일부터 4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