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정민 원자력안전위원회 위원장은 우정사업본부의 집중 수거가 시작된 16일 강서우체국 집배원들과 라돈 매트리스를 수거 하고 있다. ⓒ 원자력안전위원회
▲ 강정민 원자력안전위원회 위원장은 우정사업본부의 집중 수거가 시작된 16일 강서우체국 집배원들과 라돈 매트리스를 수거 하고 있다. ⓒ 원자력안전위원회

우체국이 지난 주말 폐암 유발 물질인 '라돈'이 검출된 대진침대 매트리스 2만2000여개를 수거했다.

18일 우정사업본부에 따르면 우체국은 16∼17일 직원 3만명과 차량 3200대를 동원해 전국에서 대진침대 매트리스 2만2298개를 수거해 충남 당진항 야적장으로 옮겼다.

우체국은 애초 대진침대로부터 매트리스 3만1000개 수거를 요청받았지만 연락처 확인을 거쳐 약 2만4000개를 수거 가능 매트리스로 선정했다.

이 가운데 대진침대가 이미 수거한 것으로 확인된 경우, 엘리베이터 사용이 불가능하거나 사다리차를 이용해야 하는 경우 등을 제외한 나머지를 회수했다.

우체국은 직원이 수작업으로 옮기기 어려운 경우 대진침대에 통보해 별도로 수거토록 할 예정이다.

당진항 야적장 입구에서는 주민들이 매트리스 유입에 항의하는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이번 매트리스 수거에 동원된 우체국 직원과 차량은 방사능 수치 측정 조사를 받았으며 수치가 기준치 이상으로 나오거나 격리되는 사례는 발생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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