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5년간 광주지역에서 발생한 교통사고 등 사회재난으로 946명이 사망했고 재산피해도 198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광주시는 '2017 광주재난안전 통계연보'(2016년 12월 31일 기준)를 발간했다고 17일 밝혔다.

재난안전 관련 정보만을 모은 통계연보 발간은 이번이 처음이다.

연보에 실린 최근 5년간 자연재난 통계에 따르면 이 기간 광주에서 강풍·태풍·호우 등 자연재해로 재산피해 185억원과 5명의 인명 피해가 발생했다.

유형별로는 태풍(176억원), 강풍(8억원), 대설(6600만원), 호우(500만원) 순이다. 인명 피해는 폭염 4명, 태풍 1명 등이다.

교통사고·화재·산불 등 사회재난으로 인한 피해규모는 재산피해 198억원과 사망자 946명이다. 이중 교통사고가 가장 많은 508명이고, 감염병(342명), 화재(30명), 수난(28명), 추락(21명) 순이다.

그동안 광주시는 재난안전에 대한 종합 통계자료가 없어 이와 관련한 사업을 발굴하거나 정책을 수립할 때 어려움을 겪었다.

통계연보는 최근 5년간(2012∼2016년) 자연재난·사회재난·안전관리 등 유형별로 분산된 재난안전 관련 통계를 37개 분야로 종합해 담았다.

특히 재난유형별 발생원인과 피해 상황, 재난의 예방·대응·복구 현황 등을 체계적으로 파악·분석할 수 있도록 통계자료를 알기 쉽게 정리했다.

안전관리 분야는 자살·범죄·구조·구급 등 발생 건수와 대상별·월별·연령별 등으로 구분해 수록했다.

허기석 광주시 안전정책관은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 앞으로 매년 발간할 계획이다"며 "재난안전 분야에 대한 이해를 돕고 정책 수립과 실행 등에 유용한 자료로 활용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키워드

#사회재난
저작권자 © 누구나 안심하고 살 수 있는 세상을 만드는 언론 세이프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