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전보다 3.4%p 높아 … 전남 69.3% 최고, 인천 55.3% 최저

▲ 제7회 전국동시 지방선거 투표일인 13일 오전 서울 용산구 이태원초등학교 교육문화관에 마련된 투표소에서 유권자들이 선거인명부를 확인한 뒤 투표하고 있다.
▲ 제7회 전국동시 지방선거 투표일인 13일 오전 서울 용산구 이태원초등학교 교육문화관에 마련된 투표소에서 유권자들이 선거인명부를 확인한 뒤 투표하고 있다.

6·13 지방선거 투표율이 60%를 넘어서며 역대 지방선거 가운데 두 번째로 높게 나타났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13일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투표를 진행한 결과 최종 투표율이 60.2%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된 투표에는 전체 유권자 4290만7715명 가운데 2584만1740명이 참여했다.

투표율은 지난 8일부터 9일까지 실시된 사전투표와 거소투표 투표율도 합산해 반영된 수치다. 이번 지방선거의 사전투표율은 20.14%로, 전국 단위 선거로는 두 번째로 높은 투표율을 기록한 바 있다.

이번 지방선거 투표율은 2014년 6·4 지방선거 투표율 56.8%보다 3.4%포인트 높은 수치다.

역대 지방선거에서 투표율이 60% 이상을 기록한 것은 1995년 제1회 지방선거(68.4%)에 이어 23년 만이다.

선관위는 "작년 대선에서 보여준 국민의 높은 정치의식과 참여 열기가 이번 지방선거에도 이어진 것으로 본다"며 "또한 사전투표 제도가 지난 3번의 전국 선거를 거치며 국민에게 널리 알려진 점도 투표율을 높인 이유"라고 말했다.

지역별로는 전남의 투표율이 69.3%(109만2500명)로 가장 높았다.

지방선거 승부처로 꼽히는 수도권 3개 지역(서울 59.9%·경기 57.8%·인천 55.3%)의 투표율은 모두 평균치를 밑돌았다.

특히 인천의 투표율은 17개 시·도 가운데 가장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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