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성소방사 장영운 구급대원(왼쪽)과 정정주 대원이 구급차 안에서 둘째를 출산한 산모에게 선물을 전달하고 있다. ⓒ 보성소방서
▲ 보성소방사 장영운 구급대원(왼쪽)과 정정주 대원이 구급차 안에서 둘째를 출산한 산모에게 선물을 전달하고 있다. ⓒ 보성소방서

전남 보성소방서 복내119지역대 구급대는 지난 10일 임산부를 산부인과로 이송하는 가운데 구급차 안에서 20대 산모가 건강한 남아를 출산했다고 11일 밝혔다.

만삭이던 산모는 산통을 느껴 119로 신고를 했다. 현장에 도착한 복내119지역대 정정주 구급대원과 장영운 구급대원은 곧바로 산모의 상태를 확인했다. 산모가 3분마다 진통을 호소하자 곧바로 구급차로 옮겼다.

구급차 안에서 아기의 머리가 보이자 의료지도 연결 후 분만을 시도했다. 산모는 구급차 안에서 건강한 남아를 안전하게 출산했다. 정정주 구급대원과 장영운 구급대원은 산모와 아기를 병원 의료진에게 인계했다.

복내119지역대 구급대원은 병원을 찾아가 산모에게 출산용품을 선물했다.

산모는 "복내 구급대와 인연이 깊은 것 같다. 첫째도 복내 구급대의 도움을 받아 병원에서 건강한 아이를 출산했다"며 "둘째를 낳을 때도 구급대의 도움을 받았는데 셋째를 낳을 때도 잘 부탁드린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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