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이프가디언] 박경민 해경청장 "안심할 수 있는 바다 만들겠다"
[세이프가디언] 박경민 해경청장 "안심할 수 있는 바다 만들겠다"
  • 이명상·문예진·전지선 기자
  • 승인 2018.06.07 20: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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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행탈피해 국민눈높이 맞는 '재조해경' 건설
해양경찰청 재출범 '국민이 주신 마지막 기회'
잇단 안타까운 사고들 … "기대부응 못해 송구"
▲ 박경민 해양경찰청장 ⓒ 해양경찰청
▲ 박경민 해양경찰청장 ⓒ 해양경찰청

박경민 해양경찰청장. 그는 세월호 사고 이후 해경이 국민안전처 해양경비안전본부로 해체·흡수됐다가 문재인 정부 출범 후 부활한 조직의 수장이다. 외청으로 독립한 해경의 사령탑을 맡아 숨가쁜 10개월을 달려왔다. 

세이프타임즈가 7일 박 청장을 만나 그동안 소회와 해경을 다시 만드는 '재조 해경'의 청사진을 들어 봤다.

박 청장은 "지난해 해양경찰청이 외청으로 독립한 것은 세월호 사고 후 다시 한 번 바다의 안전과 치안을 든든히 지켜달라는 국민의 여망에 따른 것으로 생각한다"며 "새롭게 시작하는 조직을 이끌어야 하는 막중한 책임감이 따른다"고 말했다. 

그는 "해경 근무 경험은 없지만 외부에서 온 만큼 관행에 얽매이지 않고 좀 더 새로운 시각으로 국민 눈높이에 맞는 해경을 만들어야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박 청장은 특히 "개청 직후부터 해양경찰 혁신 100일 프로젝트를 추진해 기능을 빠르게 정상화 시키고 있다"며 "해양경찰의 근본적 체질개선을 위한 중장기 혁신방안인 재조해경 5개년 계획을 수립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도 "이같은 노력에도 불구, 영흥도 낚싯배 사고 등 안타까운 사고가 있었다"며 "대응과정에서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한 면도 있었다"고 낮은 자세를 취했다.

- 해양경찰 혁신 원년의 해로 선포했다.

"크고 작은 사고를 겪으면서 더욱 더 현장 중심으로 모든 것을 바꾸어야 한다. 저부터 바다와 현장을 이해해야겠다고 생각하고 배운다는 자세로 현장을 다니며 보고 듣고 체험하고 있다. 바다는 우리가 일상적으로 접하는 곳이 아니기 때문에  충분히 겪어보지 않고는 사고 때 대응할 수 없기 때문이다."

- 육지경찰 출신이 볼 때 바다는 많이 다른가.

"육지에서는 사고가 나면 현장 상황 파악이 즉각 되지만, 바다에서는 쉽지 않다. 그만큼 즉각적 판단에 따른 조치를 하기가 어렵다. 그렇기에 사고 대응에서도 현장상황을 보다 빨리 파악하고, 대처하기 위해 되도록 현장으로 이동해 그곳에서 구조 지휘를 하고 있다."

- 진정한 혁신을 위해서는 무엇이 필요한가.

"현장에 갈 때면 꼭 일선 직원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갖고 있다. 제대로 소통해야겠다는 생각에 의전은 최소화하고 숙식도 출동함정 등에서 직원들과 함께 하고 있다."

- 소형경비정을 타고 1박2일 출동을 나간 이유는.

"파도에 흔들리는 비좁은 공간에서 몇 일씩 임무를 수행해야 하는 직원들의 어려움을 느낄 수 있었다. 한 달의 절반은 해상에서 생활하는 직원들이 많다.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묵묵히 국민안전에 대한 사명감을 가지고 일하는 직원들을 볼 때 청장으로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 현장 직원들의 열정을 뒷받침할 수 있는 시스템을 계속 갖춰 나가는 것이 청장의 역할이고, 국민 기대치에 맞춰 가는 길이라고 생각한다."

- 밖에서 본 해경과 안에서 본 해경이 다른가.

"막상 안에 들어와 여러 건의 해양사고를 지휘하면서 느낀 것은 바다를 절대 가볍게 봐서는 안 된다는 점이다. 해양경찰의 임무가 결코 쉽지 않다. 넓은 바다에서 어려운 임무를 수행하고 있지만 인력‧예산‧장비 등이 많이 부족하다. 해양안전의 중요성이 커지는 만큼 이에 대한 투자도 필요하다. 재임기간 이 부분 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

▲ 박경민 해양경찰청장(가운데 왼쪽)이 군산해양경찰서 소속 50톤급 경비정을 찾아 박종묵 군산해양경찰서장(가운데 오른쪽), 함정 근무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군산해양경찰서
▲ 박경민 해양경찰청장(가운데 왼쪽)이 군산해양경찰서 소속 50톤급 경비정을 찾아 박종묵 군산해양경찰서장(가운데 오른쪽), 함정 근무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군산해양경찰서

- 국민 신뢰 회복을 위해 무엇이 필요한가.

"개청 직후부터 국민 눈높이에 맞는 해경을 만들어 국민 신뢰를 회복하는 것을 목표로 전 직원이 숨가쁘게 달려왔다. 하지만 여전히 국민 눈높이에는 부족한 것이 사실이다. 정부 기관은 국민을 위해 존재하고 제 기능을 다 하기 위해서는 신뢰와 지지가 필요하지만 이는 한순간에 얻을 수 없고 끊임없는 노력이 필요하다. 세월호의 아픔을 겪고 새롭게 태어난 우리 해경의 경우 몇 배로 더 피나는 노력이 필요하다."

- 국민이 원하는 혁신은 무엇인가.

"중장기 혁신방안인 재조해경 5개년 계획을 꾸준히 추진해 해양경찰의 근본적 체질을 개선하겠다. '국민이 주인인 정부'실현을 위한 해양경찰 정부혁신도 추진하고 있다. 국민이 우리 해양경찰에 궁극적으로 원하는 것은 해양재난 대응 역량을 높여 바다에서 눈물 흘리는 국민이 없도록 하는 것이라 생각한다. 이것이 우리 해양경찰의 제1과제라 생각한다. 그렇기 때문에 혁신을 추진하면서 현장 중심으로 고쳐나갈 계획이다."

- 현장 지휘는 언제까지 할 생각인가.

"현장과 적극적 소통을 통해서 불합리한 업무 관행을 개선, 국민을 위해 일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 근무혁신을 통해 불필요한 업무를 줄여 해양주권을 수호하고 해양에서 국민의 안전을 확보하는 본연의 임무에 충실할 수 있도록 하겠다. 국민과의 소통 역시 중요하다. 국민과의 소통이 없는, 국민과 동떨어진 혁신은 무의미하다. 모든 업무를 추진함에 있어 수요자인 국민 입장에서 판단하고, 국민을 위하는 방향으로 임무를 수행하겠다."

- 한파 속에서 스쿠버 자격을 취득했다.

"자유로운 토의를 통해 수렴한 현장의 소중한 의견을 정책에 반영하고 문제점을 찾아 개선하겠다. 지난 1월에는 저를 포함한 해경 지휘부 모두가 겨울바다에서 스쿠버 자격을 취득했다. 지난번 영흥도 낚싯배 사고 때 현장에 최초 도착한 파출소 구조정에 잠수 가능 인력이 없어 수중구조가 즉각 이뤄지지 못했다. 구조대가 도착할 때까지 표류자 구조를 해야 하는 한계가 있었다. 국민 입장에서는 납득하지 못할 거라 생각한다. 이를 위해 전 직원이 최소한의 수중구조 능력을 갖추도록 스쿠버 교육을 추진하고 있는데 지휘부가 먼저 모범을 보여야 한다고 생각했다. 겨울바다에서 조난된 분들의 입장에서 잠수복을 착용하지 않고 바다에 들어가는 체험도 했다. 혹한과 거친 파도 속에서 구조를 기다리는 분들의 절박함을 조금이나마 느껴볼 수 있는 귀한 시간이었다. 대통령께서도 '바다에서 일어나는 재난과 재해를 처음부터 끝까지 완벽하게 책임지는 해경'이 될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해달라고 주문했다."

▲ 박경민 해양경찰청장(왼쪽 두번째)이 부산 영도구 감지해변에서 바다 잠수 전 스쿠버 장비를 점검하고 있다. ⓒ 해양경찰청
▲ 박경민 해양경찰청장(왼쪽 두번째)이 부산 영도구 감지해변에서 바다 잠수 전 스쿠버 장비를 점검하고 있다. ⓒ 해양경찰청

- '재조해경'의 실천방안은 무엇인가.

"지난 3월 15일 발표한 재조해경 5개년 계획은 조직역량을 강화하고 구조·안전 중심의 체질개선을 통해 어떠한 해양재난도 완벽하게 책임지는 해양경찰이 되고자 중점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재조해경은 '해양경찰을 처음부터 다시 뜯어고친다'는 의미다. 이 계획은  해양경찰 중장기 발전전략의 첫번째 단계다. 크게 5대 목표, 26개 전략과제, 79개 세부이행과제로 구성돼 있다. 5대 목표로 △탄탄한 해경 △든든한 안전 △당당한 주권 △공정한 치안 △깨끗한 바다를 설정했다. 혁신과 지속할 수 있는 변화를 통해 내부 역량을 강화하는 '탄탄한 해경'을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남은 4개 목표의 완성도를 높이는 기본 골격이라고 볼 수 있다."

- 체질 개선을 위한 필수요소는.

"인적 역량개선, 내부 시스템・프로세스 개선, 대내외 소통을 3대 핵심전략으로 선정했다. 핵심전략을 추진하기 위해 △체계적인 채용·보직관리·교육훈련을 통한 인적 역량 개선 △조직구성원이 일을 잘할 수 있도록 내부시스템 개선 △소통능력 향상을 통한 조직 내외부에 만연한 불신해소로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 계획 발표 후에는 정책공감대를 형성하고 추진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국민과 직원을 대상으로 순회간담회 등을 통해 정책을 공유하고 있다. 중장기 프로젝트인 만큼 효율적이고 체계적인 관리를 위해 주기적으로 과제 모니터링과 점검회의를 실시하고 있다."

- 남북관계 변화, 경비도 달라지나.

"지난 4·27 판문점선언 후 변화될 남북관계에 대해 모든 국민들의 관심과 기대가 매우 높다. 4·27선언에는 '서해 북방한계선 일대를 평화수역으로 만들고 안전한 어로활동을 보장하자'는 내용이 포함돼 있어 서해 NLL해역도 많은 변화가 예상된다. 다만 이같은 선언이 성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북한의 조업권과 수산물 판매를 금지한 UN안보리 대북재제 해제, 남북군사 당국 간 해상분쟁 방지와 수산당국의 구체적인 이행방안이 선행돼야 한다. 아직까지는 많은 준비가 필요하다. 후속 조치가 잘 이뤄진다면 그동안 남북의 특수한 상황을 이용, 서해 NLL을 남북으로 넘나드는 줄타기 불법조업을 하는 중국어선을 남과 북이 함께 단속할 수 있다. 나아가 어민들이 요구하는 공동어로 구역에서의 안전조업 지도 등 해경의 역할은 더욱 중요해질 것이다. 해양경찰은 관계부처와 협의와 지원을 통해 판문점선언이 잘 이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 박경민 해양경찰청장(오른쪽)이 전남 완도 어선 전복사고 실종자에 대한 항공수색을 지휘하고 있다. ⓒ 해양경찰청
▲ 박경민 해양경찰청장(오른쪽)이 전남 완도 어선 전복사고 실종자에 대한 항공수색을 지휘하고 있다. ⓒ 해양경찰청

-  낚싯배 사고가 계속되고 있다.

 "영흥도 낚시어선 충돌사고 후속대책과 연안선박 안전관리 강화방안을 수립해 추진하고 있다. 우선 각 해경서 구조대와 원거리에 위치한 파출소 12곳을 구조 거점화해 구조요원 71명과 신형 연안구조정을 배치했다. 구조정 전용계류시설 12곳도 확충하고 있다. 더불어 올해 전문 구조인력 165명을 채용해 구조역량을 강화할 방침이다. 즉시출동 태세 확립을 위해 파출소와 구조대 등 세력별로 출동시간 목표제와 도착시간 관리제를 시행하고 야간・불시훈련 등을 통해 해양사고 발생 때 구조세력이 현장에 신속히 투입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 상황처리 역량강화 방안은.

"긴급신고 접수기능을 지방해경청으로 통합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신고내용의 신속한 전파를 위해 상황실과 구조세력간 '공청기능'도 도입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신고접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접수요원 60명을 선발해 직무교육, 상황대응훈련 등을 실시하고 있다. 이 외에도 낚시어선 입출항 시간대 해상순찰을 강화하고 영흥수로 등 선박충돌 사고위험이 높은 해역을 대상으로 관제구역을 확대하는 등 해양사고 예방체계를 확립해나가고 있다."

- 연합훈련(MMEX)은 잘 진행되나.

"MMEX는 북태평양에서의 해양사고와 국제범죄에의 공동 대응능력 강화를 위한 한국, 미국, 일본, 러시아, 중국, 캐나다의 협력기구인 북태평양 해상치안기관회의(NPCGF)의 회원국간 연합훈련이다. 매년 회원국에서 순차적으로 실시하고 있으며, 우리나라는 2006년과 2012년에 이어 세 번째로 개최하게 됐다. 올해 MMEX는 지난 4일부터 8일까지 부산해양경찰서에서 실시되고 있다. NPCGF 회원국 대표단 30여명과 미국・일본・중국・러시아에서 대형 함정 3척과 헬기 2대, 러시아와 중국의 특공대 등 훈련세력이 참가해 대규모 연합훈련이 실시되고 있다. 이번 훈련에서 특히 다른 훈련과 차별화되는 부분은 테러진압에서부터 승객을 구조하고 부상정도에 따라 응급처치와 이송하는 일련의 과정을 6개국이 합동으로 집행, 각국의 노하우를 공유하고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훈련참여 국가간 신뢰가 돈독해지고 실제 사고 발생 때 공동대응 역량을 강화하는 토대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

▲ 박경민 해양경찰청장이 서해청 특공대와 서해해양특수구조대를 방문해 불법선박의 효율적인 단속진압을 위해 자체개발한 전동절단기 시연을 참관하고 있다. ⓒ 해양경찰청
▲ 박경민 해양경찰청장이 서해청 특공대와 서해해양특수구조대를 방문해 불법선박의 효율적인 단속진압을 위해 자체개발한 전동절단기 시연을 참관하고 있다. ⓒ 해양경찰청

- 중국어선 불법조업은 감소했나. 

"지난해 서해 5도 특별경비단 창설, 단속전담 기동전단 운영(대형함정 4척), 유관기관 합동 특별단속 등 강력한 단속과 중국정부에 자정노력을 지속적으로 촉구해 중국어선 조업질서가 개선되는 성과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서해 NLL 주변해역에는 하루 20~50여 척의 중국어선이 접적해역 특성을 악용, 남북을 넘나들며 불법조업을 하고 있다. EEZ해역에서는 '지워지는 펜' 등을 사용해 어획량을 속이는 등 불법조업이 지능화 되고 있다. 특히 야간・기상악화를 틈타 우리 해역을 집단 침범하는 불법 중국어선이 출몰하는 등 불법조업은 근절되지 않고 있다."

- 불법조업 근절할 수 있는 대안은.

"서해 NLL해역인 연평・대청도에 특수기동대를 상시 배치하는 등 지속적인 감시・단속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유관기관과 합동 특별단속, 단속전담 기동전단 운영 등의 강력한 단속활동을 실시하겠다. 합법 어선에 대한 홍보물품(생수, 홍보전단지) 제공, 경미위반 경고제 등을 활성화해 준법조업을 유도하겠다. 불법과 합법어선에 대한 분리대응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토록 하겠다. 중국 정부를 대상으로 자국어선 불법조업 근절노력을 촉구하는 등 외교적 노력을 강화하겠다. 안전한 단속을 위해 단속전담 함정을 건조하는 등 다양한 대응방법으로 우리 어민이 안심할 수 있는 바다를 만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도록 하겠다."

- 독도수호도 해경의 중요한 임무다.

"동해에서는 독도해역 주변으로 일본 해상보안청 함정이 3~4일 간격으로 출현하고 있다. 이어도 해역이나 한중간 경계획정이 되지 않은 해역에서도 꾸준히 중국의 해양조사선이 해양조사를 하는 등 해양주권 수호를 위한 해경의 역할은 매우 중요해지고 있다. 취임 후 서해 NLL해역을 시작으로 독도, 이어도 해역 등 해양주권을 수호하는 현장을 둘러봤다. 해양경찰이 보이지 않는 곳에서 얼마나 중요한 일을 하는지 체험하고 느낄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다. 해양경찰은 중국, 일본 등 주변국 해양활동에 대응하기 위해 독도와 이어도 해상에는 항시 대형 함정을 배치하고 주기적으로 항공순찰을 실시해 해·공 입체적인 감시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해군·해수부 등 유관기관간 정보 공유와 합동훈련 등으로 합동 대응역량을 강화해 빈틈없는 경비체계를 구축해나가고 있다."

▲ 박경민 해양경찰청장이 독도경비대를 방문해 근무중인 경비대 직원들을 격려하고 있다. ⓒ 해양경찰청
▲ 박경민 해양경찰청장이 독도경비대를 방문해 근무중인 경비대 직원들을 격려하고 있다. ⓒ 해양경찰청

- 임기 중 계획하고 있는 것이 있다면.

"지난해 7월 재출범해 새롭게 시작하는 해양경찰을 이끌면서 국민이 신뢰하고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해경을 만들어야겠다고 다짐했다. 취임 직후 전국 각지 치안현장을 다니면서 현장을 경험하고 간담회 등을 통해 국민들과 소통하려 노력하고 있지만 국민의 눈높이에서 볼 때 아직까지 미흡한 점이 많은 것은 사실이다. 해양경찰청 재출범은 국민이 우리에게 주신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하기에 해양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아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믿음직한 해양경찰이 되고자 한다. 매사 국민의 입장에서 먼저 생각하고 고민해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국민이 요구하는 해양 정책을 추진하겠다. 국민이 원하고 바라는 방향으로 조직을 혁신하면서 국민이 믿고 신뢰할 수 있는 공정하고 깨끗한 조직문화를 조성해나가겠다. 무엇보다 바다에서 어떠한 상황이 발생하더라도 능숙하게 처리할 수 있는 강인하고 든든한 조직으로 거듭나 국민이 안심하고 누릴 수 있는 바다를 만드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 박경민(55) 해양경찰청장 △경찰대학 1기 △경찰청 생활안전과장 △보성경찰서장 △경찰대 총무과장 △서울강동경찰서장 △광주경찰청 차장 △서울경찰청 보안부장 △경찰청 대변인 △중앙경찰학교장 △전남경찰청장△인천경찰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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