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관 올림픽'으로 불리는 세계 소방관경기대회가 100일 앞으로 다가왔다.

충북도는 1일 오전 도청 대회의실에서 대회 조직위원회 관계자와 도청 직원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8 충주 세계 소방관 경기대회' D-100일을 맞아 대회 성공 개최를 다짐하는 기념식을 했다.

참석자들은 철저하게 대회를 준비해 외국 선수단에게 다시 찾고 싶은 충북의 이미지를 심어줄 것을 결의했다.

충북도는 지난해 4월 이 대회 유치에 성공하자 9월에 이시종 충북지사와 조종묵 소방청장이 위원장을 맡고 도의회, 충주시, 소방청, 체육회, 소방 관련 기관·단체 관계자 등 180여 명이 참여한 조직위원회를 창립, 대회 준비에 나섰다.

지난 2월에는 소방 관련 유관 기관·단체, 체육계, 여성계, 노인, 장애인, 기업인 등 각계각층을 대표하는 인사들이 참여하는 범도민 지원협의회도 발족했다.

또 '제8회 UAE 소방안전 국제포럼', '대한민국 지방정부 일자리 정책 박람회' 등 국내외 행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대회를 알렸다.

카카오 플러스를 통해 세계소방관 경기대회 성공 기원 응원 댓글 달기 이벤트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한 홍보 활동에도 나서고 있다.

오는 9월 9∼17일 충주에서 열리는 이 대회는 75개 종목에 50여 개국 전·현직 소방관과 의용소방대원 6000여 명이 참가해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진다.

이 대회는 1990년 뉴질랜드에서 열린 것을 시작으로 2년마다 열린다. 국내에서는 2010년 대구시가 개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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