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야생진드기 감염 'SFTS' 사망자 7명 … 지난해보다 많다
올해 야생진드기 감염 'SFTS' 사망자 7명 … 지난해보다 많다
  • 신승혜 기자
  • 승인 2018.05.31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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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은소피참진드기 ⓒ 질병관리본부
▲ 작은소피참진드기 ⓒ 질병관리본부

올해 야생진드기에 물려 생기는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SFTS) 환자가 지난해보다 늘어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질병관리본부에 지난 25일까지 SFTS로 확진된 환자는 18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5명보다 크게 늘었다고 31일 밝혔다. SFTS로 인한 사망자도 작년 이 기간 1명에서 올해 7명으로 급증했다.

올해 SFTS 환자 중 대부분은 60세 이상의 고령이었다. 성별은 여자 14명(77.8%), 남자 4명(22.2%)으로 여자가 더 많았다.

주로 농촌에서 낮은 자세로 일하거나 임산물을 채취하다 감염된 사례가 많았다. 발생지역은 경북 4명, 제주·전북·경기 각 3명, 강원·경남·충남·부산·전남 각 1명이었다.

SFTS는 주로 4∼11월 SFTS 바이러스를 보유한 참진드기(주로 작은소피참진드기)에 물린 후 고열(38∼40도)과 오심, 구토설사, 식욕부진 등 소화기 증상이 나타난다.

2013년 이후 발생한 환자는 총 625명이었고 이 중 134명이 사망했다. 치명률(입원 시점 기준으로 30일내 사망한 입원환자 비율)이 21.4%로 높은 편이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SFTS는 예방백신과 표적치료제가 없어 농작업, 풀 접촉 등 야외활동 시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하는 것이 최선의 예방법"이라고 말했다.

특히 감염자 중에는 50대 이상의 농업·임업 종사자의 비율이 높아 농촌 지역 고연령층에서 주의가 필요하다.

야외활동을 할 때는 긴 옷과 보호장구를 착용하고 진드기 기피제 등을 사용해 진드기 노출을 최소화해야 한다. 집으로 돌아오면 샤워나 목욕을 하면서 몸에 진드기가 붙어있는지 꼼꼼히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야외활동 후 2주 이내에 관련 증상이 나타나면 병원에서 진료를 받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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