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시는 다음달부터 보건소 치매 안심센터에서 치매노인 지문 사전등록 서비스를 제공한다. ⓒ 광주시
▲ 광주시는 다음달부터 보건소 치매 안심센터에서 치매노인 지문 사전등록 서비스를 제공한다. ⓒ 광주시

광주시는 다음달부터 보건소 치매 안심센터에서 치매노인 지문 사전등록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29일 밝혔다.

이 사업은 실종된 치매환자를 신속히 찾기 위해 경찰청 시스템에 지문·사진·보호자 연락처 등 신상 정보를 사전에 등록하는 제도다.

지난 3월 보건복지부, 행정안전부, 경찰청이 공동으로 '지문 등 사전등록' 협업 방안을 마련한 데 이어 이달까지 자치구와 관할 경찰서가 협약을 마쳤다.

지문 등록은 치매 진단서나 소견서, 치매환자 보호자임을 확인할 수 있는 주민등록등(초)본이나 가족관계증명서등을 갖고 치매안심센터에서 하면 된다.

치매 진단서 등의 발급이 어려우면 치매 질병 분류코드와 치매 치료제가 명시된 대상자의 처방전 등으로 대체할 수 있다.

지난해 12월 광주 5개 자치구 보건소에 치매안심센터가 문을 열었다.

센터에서는 초기상담, 치매 조기검진, 일대일 사례관리, 서비스 제공기관 연계, 치매 치료관리비 지원, 치매 주간 쉼터, 가족카페 등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광주시 관계자는 "치매노인 실종 예방 인식표 보급과 지문 사전등록을 통해 치매노인 실종 시 신속히 찾는 데최선을 다하겠다"며 "치매 환자와 가족은 지문등록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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