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라이 라마가 전하는 우리가 명상할 때 꼭 알아야 할 것들
같은 성을 사랑하는 것에 대하여

■ 정치하는 엄마가 이긴다 (정치하는 엄마들·생각의힘·352쪽·1만6000원) = 헌정 사상 최초로 임기 중 출산한 장하나 전 의원은 "정치에 여성들이 나서야만 독박육아를 끝장내고 평등하고 행복한 가족공동체를 법으로 보장받을 수 있다"며 '엄마 정치'를 함께 할 여성들을 모았다. 그렇게 지난해 6월 비영리단체 '정치하는 엄마들'이 창립했다. 정치하는 엄마들 회원 중 10명이 필자로 참여한 이 책은 지난 1년간 단체가 걸어온 길을 담았다. 또한 노동, 보육, 페미니즘, 교육 등 각 분야에 대한 이들의 목소리를 실었다. 이들은 "사회 전체가 양육의 주체가 되어야 하며 사회 구성원 누구든지 엄마의 역할을 자연스레 수행할 수 있는 문화가 만들어져야 한다"면서 '모두가 엄마다'라고 강조한다.

■ 달라이 라마가 전하는 우리가 명상할 때 꼭 알아야 할 것들(달라이 라마·제프리 홉킨스 엮음·불광출판사·256쪽·1만5000원) = 노벨평화상을 수상한 티베트의 정신적 지도자인 달라이 라마가 23단계 명상 수행법을 설명한 책. 달라이 라마는 우리 안에서 해로운 마음을 일으키는 근본 원인은 무지(無智)라고 말한다. 세상의 본질적인 모습을 모르는 무지 때문에 성냄, 화, 절망 같은 해로운 마음이 생겨나며, 무지를 극복하는 수행을 하면 온갖 괴로움을 가져오는 해로운 마음을 없앨 수 있다는 것이다. 저자는 "손에 가시가 박히면 바늘로 빼 버리면 되지만 내 마음속에 있는 생각을 없애려면 그 생각의 바탕이 되는 잘못된 인식을 분명히 보아야만 한다"며 명상을 강조한다.

■ 같은 성을 사랑하는 것에 대하여(프레데리크 마르텔·전혜영 옮김·글항아리·632쪽·2만5000원) = 프랑스 저널리스트인 저자가 세계의 성소수자(LGBT)를 인터뷰해 동성애자들의 현주소를 보여준다. 8년간 한국, 일본, 중국, 미국, 러시아, 사우디아라비아, 이란, 인도 등 세계 50여 개국을 찾아 600여 명의 성소수자를 인터뷰한 기록을 담았다. 방대한 취재를 통해 세계 곳곳에서 동성애자가 처한 현실과 그 바탕이 되는 각국의 역사와 문화, 그리고 동성애자 인권 개선 노력과 동성애 합법화 움직임까지 정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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