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통산 300홈런 달성 선수 명단 ⓒ KBO
▲ 통산 300홈런 달성 선수 명단 ⓒ KBO

현역선수 통산 홈런 2위 한화 김태균이 KBO 리그 300홈런 달성을 앞두고 있다.

300홈런은 2000년 한화 장종훈을 시작으로 지난해 KIA 이범호까지 9명만이 달성한 대기록이다. 김태균이 1홈런을 추가하면 300홈런을 달성한 10번째 선수가 된다.

2001년 한화에 입단한 김태균은 그해 5월 19일 데뷔 3번째 경기인 대전 삼성전에서 첫 홈런을 기록했다. 데뷔 첫해 20홈런을 기록한 이후 2003년부터 지난해까지 일본 프로야구(NPB)에서 활동했던 2010년과 2011년을 제외하고는 매 시즌 두 자릿수 홈런을 기록해왔다.

김태균은 만루에서 유독 강한 면모를 보였다. 통산 9개의 만루홈런으로 역대 7번째, 현역선수로는 3번째로 많이 쏘아올렸다. 특히 2005년 6월 6일 청주 두산전부터 7일 사직 롯데전까지 두 경기 연속 만루홈런을 기록하는 진기록을 연출하기도 했다. 

또한 김태균은 경기를 마무리 짓는 끝내기 홈런으로 팀의 해결사 역할도 톡톡히 해왔다. 5개의 끝내기 홈런으로 통산 최다를 기록하고 있는 이도형(6개)에 1개차다.   

김태균은 2003년과 2008년 31홈런으로 개인 시즌 최다 홈런을 기록했으며, 2008년에는 홈런왕에도 오른 바 있다. 

KBO는 김태균이 300홈런을 달성할 경우 기념상을 수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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