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항 부두에 정박 중인 선박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 인천소방본부
▲ 인천항 부두에 정박 중인 선박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 인천소방본부

인천항 부두에 정박 중인 5만톤급 대형 화물선에서 불이 나 소방당국이 진화 작업에 나섰다.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21일 오전 9시 39분쯤 인천시 중구 인천항 1부두에 정박해 있던 파나마 국적의 5만2422톤급 화물선인 A호에서 불이 났다.

화재 당시 자동차 운반선인 이 화물선에는 리비아로 갈 예정인 수출용 중고차 200여대가 실린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인 4명과 외국인 24명 등 선원 28명이 타고 있었다.

최초 신고자는 "인천항 1부두 한 선석에 정박한 선박에서 불이 났다"며 119에 알렸다.

인천소방본부는 이날 오전 9시 58분쯤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소방차 40여대와 인력 150여명을 투입해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대응 2단계는 인접한 5∼6곳의 소방서에서 인력과 장비를 동원하는 경보령이다.

인천항 부두를 관리하는 인천항만공사는 화물선에 적재된 한 중고차에서 엔진과열로 불이 난 것으로 추정한다고 밝혔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없다"며 "화물선 선원들은 모두 대피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해당 화물선은 미국에서 출발해 지난 19일 인천항에 입항했으며 22일 리비아로 출항할 예정이었다.

▲ 인천항 부두에 정박 중인 선박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 인천소방본부
▲ 인천항 부두에 정박 중인 선박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 인천소방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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