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시는 인체 유해 성분이 검출된 생활체육공원의 바닥재를 친환경 우레탄 소재와 인조잔디로 교체한다고 21일 밝혔다.

교체 대상은 2016년 공공체육시설의 우레탄 유해성 검사에서 납 성분이 기준치(90㎎/㎏)를 초과한 신백생활체육공원과 고암생활체육공원, 종합운동장이다.

신백생활체육공원에선 배드민턴장(1만2000㎎/㎏)과 족구장(1만3000㎎/㎏), 조깅트랙(240㎎/㎏)에서 납 성분이 기준치를 초과해 검출됐다.

고암생활체육공원은 족구장(1만700㎎/㎏)과 인라인장(6900㎎/㎏)에서 유해성분이 기준치를 초과했다.

제천시는 2억원의 사업비를 투입, 오는 8월까지 기존 우레탄을 철거한 뒤 친환경 우레탄 소재와 인조잔디로 교체한다.

납 성분이 기준치를 초과한 종합운동장은 오는 9월 교체한다.

제천시 관계자는 "조속히 공사를 마무리해 시민들이 안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쾌적한 환경을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