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남 통영시의 한 사찰에서 화재가 발생해 소방대원이 불을 끄고 있다. ⓒ 경남소방본부
▲ 경남 통영시의 한 사찰에서 화재가 발생해 소방대원이 불을 끄고 있다. ⓒ 경남소방본부

소방청은 부처님오신날(22일)을 전후해 이날부터 23일까지 특별경계근무를 한다고 21일 밝혔다.

특별경계근무는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많은 사람이 전통 사찰과 산을 찾아 연등행사에 참여하고 촛불 사용도 늘어나면서 산불 위험이 커진 데 따른 것이다.

소방청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전통사찰에서 262건 화재가 발생해 1명이 숨지고 12명이 다쳤다. 화재원인은 부주의가 35.8%(94건)로 가장 많았고 이어 전기적 요인 27.1%(71건) 등 순이었다.

특별경계근무 기간 소방청 직원들은 긴급대응체제로 전환해 근무한다. 주요 사찰 주변에는 소방력과 안전 요원이 전진 배치된다. 전통사찰 주변에서 화기 등 위험요인을 확인해 미리 제거하고 산불 예방 캠페인도 벌인다.

홍영근 소방청 화재대응조사과장은 "특별경계근무 기간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관계부처, 지방자치단체 등과 긴밀히 협력해 대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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