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민들이 월드컵 축구경기를 보며 길거리 응원을 하고 있다. ⓒ KFA
▲ 시민들이 월드컵 축구경기를 보며 길거리 응원을 하고 있다. ⓒ KFA

러시아 월드컵에 참가하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출정식이 21일 오전 11시 30분부터 2시간동안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에서 열린다. 식전 공연에 이어 선수단이 참석하는 무대행사는 12시 30분부터 시작된다. KBS1, MBC, SBS 공중파 3사를 통해 동시 생중계된다.

월드컵을 앞둔 대표팀의 소집 행사를 별도로 기획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금까지는 대표팀 숙소나 파주 축구트레이닝센터(NFC)에 바로 모이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출정식 행사는 기성용, 손흥민 등 태극전사들이 단복을 입고 레드카펫과 무대 위에서 런웨이로 팬들에게 인사하면서 시작한다.

또 차범근, 최순호, 홍명보, 서정원, 최진철, 이운재 등 한국 축구의 살아있는 레전드들도 참석해 선수들을 격려할 예정이다. 이날 한국대표팀의 월드컵 선전을 기원하는 응원가도 발표된다.

한편 대한축구협회는 참석하는 축구팬 1000명에게 러시아 월드컵 응원 슬로건 'We, The Reds!'가 적힌 새 머플러를 무료로 배포할 계획이다.

송기룡 대한축구협회 홍보마케팅 실장은 "러시아 월드컵을 향한 대장정을 국민들과 함께 시작한다는 의미로 이 행사를 마련했다"며 "축구팬들은 물론 점심 시간인만큼 서울광장 인근 직장인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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