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시설기준에 맞지 않게 설치된 자동차 진입억제용 말뚝(볼라드) 7576개를 모두 정비했다고 16일 밝혔다.

볼라드(Bollard)는 '교통약자의 이동편의 증진법'에 따라 보행자가 안전하고 편리하게 보행할 수 있도록 보도에 설치해 자동차 진입을 막는 역할을 한다.

하지만 시설기준에 맞지 않아 오히려 보행자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으며 특히 석재나 철재 등의 재질이 부적합한 볼라드도 많아 충돌 때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돼왔다.

부산시는 2014년부터 16개 구·군에 설치한 볼라드를 일제 조사해 7576개의 부적합 볼라드를 찾아내 12억원을 들여 지금까지 정비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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