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정보보호 기관인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의 명칭이 '한국인터넷정보보호원'으로 바뀔 전망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1일 이런 내용을 담은 '역할과 책임(R&R) 재정립 방안'을 발표했다.

이번 방안에 따르면 과기정통부는 산하 정보통신기술(ICT) 공공기관의 명칭을 바꾸기 위해 관련법 개정을 추진한다. 누구나 각 기관의 고유 기능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기관명을 바꾼다는 것이다.

이에 한국정보화진흥원(NIA)의 명칭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으로, 한국데이터진흥원(K-DATA)은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으로 변경할 예정이다.

기관별 핵심 미션을 설정하고 미션에 맞지 않는 사업은 기관끼리 협의를 통해 조정한다는 내용도 이번 방안에 포함됐다.

아울러 각 기관은 '기관장 의전 간소화', '관용차량 축소', '종이영수증 없애기' 등을 통해 조직문화를 개선하고 업무 효율성을 강화키로 했다.

한편 R&R 방안을 이행하기 위해 과기정통부는 이날 각 기관과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번 방안은 기관별 경영계획서와 중장기 발전방안에 반영된다.

유영민 장관은 "ICT를 기반으로 일자리를 창출하고 삶의 질을 개선해 국민에게 신뢰받는 공공기관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기관 관계자들에게 말했다.

저작권자 © 누구나 안심하고 살 수 있는 세상을 만드는 언론 세이프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