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회 식품안전의 날 기념사

▲ 이낙연 국무총리(왼쪽 네번째)가 11일 오전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제17회 식품안전의 날(14일)을 맞아 '함께하는 식품안전, 건강한 대한민국'을 주제로 한 기념식에 참석해 식품 안전 다짐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 국무총리실
▲ 이낙연 국무총리(왼쪽 네번째)가 11일 오전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제17회 식품안전의 날(14일)을 맞아 '함께하는 식품안전, 건강한 대한민국'을 주제로 한 기념식에 참석해 식품 안전 다짐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 국무총리실

이낙연 국무총리는 11일 "식품위생이 과거보다 나빠지고 있다고 한마디로 말하기는 어렵지만, 식품안전에 대한 인류의 요구가 높아지고 있는 것은 분명하다"고 말했다.

이 총리는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제17회 식품안전의 날 기념식에 참석, 축사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 총리는 식품안전에 대한 요구가 커지는 이유로 △수명연장과 생활개선으로 건강에 대한 관심 고조 △식품의 생산·가공·유통이 빠른 속도로 변하는 데 대한 불안증가 △기후변화로 생태계가 바뀌고 동식물이 광범위하게 영향을 받는 점 등을 꼽았다.

아울러 "세계화에 따라 식품의 생산·가공·유통의 과정이 점점 더 보이지 않는다"며 "식품안전에 위기가 생기면 그것이 지역이나 국내에 머무르지 않고 곧장 세계로 확산한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해 '살충제 계란 파동'이 유럽에서 시작됐다며 "식품안전에는 국경이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식품안전을 위해 범정부대응 체계를 총리 중심으로 구축하고 수입식품의 안전관리를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이 총리는 나아가 "사람과 동물과 환경의 건강을 통합적으로 이해하고 관련 전문가들이 공동대응하는 '원 헬스 시스템'을 확대하는 한편 과학기술이 식품안전에 기여하도록 식품안전기술을 육성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 총리는 "한국이 올해 세계보건기구(WHO)의 식품안전관리 평가에서 최고점을 받았지만 아직도 많은 과제가 있다"며 "식품산업계와 소비자단체 여러분이 생산·가공·유통·소비의 모든 단계에서 현장에 밀착한 활동을 강화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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