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는 지난해 9월부터 지난 4월까지 생후 6∼59개월 어린이를 대상으로 '인플루엔자 예방접종 무료지원사업'을 시행한 결과 총 214만명 가운데 167만명이 접종을 마쳤다고 10일 밝혔다.

연령별 예방접종률은 생후 6~12개월 83.9%, 생후 13~24개월 91.8%, 생후 25∼36개월 86.2%, 생후 37∼48개월 73.6%, 생후 49~59개월 64.9% 등이다.

접종 의료기관으로는 어린이의 98.9%가 보건소가 아닌 민간의료기관에서 접종받았다.

질병본부가 지난해 12월 6∼59개월 아이를 둔 여성 1272명을 대상으로 실태조사를 해보니, 89.2%가 인플루엔자 무료 접종에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접종을 받지 않은 이유로는 '무료 예방접종 실시에 대한 정보 부족'(17.6%), '무료 지원 대상 백신이 아닌 4가 백신 선호'(16.3%), '자녀가 아파서'(13.4%), '접종을 받아도 효과가 없을 것 같아서'(12.6%), '시간 부족'(11.1%), '접종 후 이상반응 우려'(7.5%) 등의 순으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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