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울산 남구청이 다중밀집이용시설에 대한 지진과 대형화재 훈련을 실시했다. ⓒ 울산 남구
▲ 지난해 울산 남구청이 다중밀집이용시설에 대한 지진과 대형화재 훈련을 실시했다. ⓒ 울산 남구

울산시는 8일부터 18일까지 시와 구·군, 유관기관, 단체, 시민과 합동으로 재난대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안전한국훈련을 실시한다.

이 훈련은 2005년부터 매년 시행하는 범국가적 재난 종합대응훈련이다. 올해는 행정안전부와 지자체, 공공기관 등 전국 634개 기관이 참여해 1072차례 훈련한다.

울산시와 남구는 오는 9일 오후 2시 제천과 밀양 화재사고를 계기로 다중 밀집시설 화재 시 인명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롯데마트 울산점에서 대형화재 대응훈련을 한다.

경주와 포항 지진을 계기로 지진 대응 역량을 높이기 위해 오는 16일 오후 2시 시와 구·군 청사 등에서 전국단위 지진대피 훈련을 한다.

중구·동구·북구는 동천체육관과 장애인복지관, 진장 하나로마트에서 화재 발생을 가정한 주민 대피와 현장 대응훈련을 한다. 울주군 UNIST에서는 방사능 재난 대응훈련을 한다.

많은 시민이 찾는 구·군 청사(남구청 제외)에서는 9일부터 17일 사이 불시에 화재 대피훈련을 한다. 시는 자체점검반을 구성해 훈련 실태를 점검하고 개선사항을 마련하기로 했다.

특히 남구는 정보통신기술(ICT) 증강현실(AR)을 활용한 유해화학물질 대응훈련도 계획하고 있다.

정진택 울산시 시민안전실장은 "안전한국훈련 성과를 분석하고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 시민 생명과 재산을 보호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훈련 성과를 높이려면 시민들의 적극적인 동참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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