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동차 탄소포인트제 OBD 방식 운영체계. ⓒ 환경부
▲ 자동차 탄소포인트제 OBD 방식 운영체계. ⓒ 환경부

친환경 운전으로 최대 10만원 상당의 탄소포인트를 얻을 수 있는 '자동차 탄소포인트제' 2차 시범사업이 추진된다.

환경부는 오는 9일 서울 용산구에 있는 쉐라톤 서울남산 호텔에서 한국환경공단, SK텔레콤, SK네트웍스와 '자동차 탄소포인트제' 시범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8일 밝혔다.

'자동차 탄소포인트제' 시범사업은 온실가스 감축과 친환경 운전 실천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지난해 처음 추진됐다.

운전자가 주행거리를 단축하거나 급가속·급제동을 하지 않고 친환경 운전을 하면 실적에 따라 최대 10만원의 경제적 혜택(탄소포인트)을 준다.

이 혜택은 현금이나 교통카드, 상품권, 탄소캐시백, 종량제 쓰레기봉투, 공공시설 이용 바우처, 기념품 등 형태로 전환된다.

올해 2차 시범사업은 1000명을 선착순으로 모집해 12월까지 진행한다. 참여 희망자는 '자동차 탄소포인트제' 시범사업 홈페이지(car.cpoint.or.kr)에서 신청하면 된다.

참여자는 운행정보 수집 방식에 따라 운행기록자기진단장치(OBD) 방식, 사진 방식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OBD는 한국환경공단에서 제공하는 단말기(무상 제공)를 차량에 장착해 주행거리와 친환경 운전 실적을 산정하는 방식이다.

사진은 참여 시점과 종료 후의 차량 계기판 사진을 전송하면 과거 주행거리와 비교해 감축 실적을 계산하는 방식이다.

환경부는 지난해와 올해 시범사업 결과를 분석해 운영 규정을 마련하고 다음해부터 '자동차 탄소포인트제'를 본격적으로 도입할 예정이다.

지난해 1차 시범사업에는 1441명 참여자가 주행거리 164만㎞를 줄여 300톤의 온실가스를 감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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