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페이스북 캡쳐
▲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페이스북 캡쳐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드루킹 사건' 특검을 요구하며 무기한 노숙 단식에 들어갔다.

김원내대표는 3일 오후 의원총회를 통해 단식을 선언했다. 이어 페이스북을 통해 "국민적 요구를 뭉개는 이 정권의 불통을 더 이상 내버려둘 수 없다"며 "댓글여론조작의 전모와 민주주의 파괴음모를 특검을 통해 밝혀내겠다"고 밝히고 단식에 돌입했다.

게시글에는 이날 8시50분 현재 48개의 응원댓글이 달렸다. 한편 단식투쟁 장소에 카메라를 설치해달라는 청와대 청원이 등장했다.

3일 한 시민이 국민청원 게시판에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 무기한 노숙단식 투쟁 장소에 카메라 설치해주세요"라는 제목의 청원을 올렸다.

"진짜로 노숙하며 단식투쟁하는지 국민들이 항상 지켜 볼 수 있도록 24시 관찰 카메라 설치를 부탁 한다"며 "제1야당의 원내대표로 국민들에게 한번 내 뱉은말~ 끝까지 책임지는 김성태 의원님의 모습을 항상 보고 싶다"고 올렸다. "남자로 태어나 칼을 뽑았으니~ 끝까지 ~ 가즈아~~!! "라고 덧붙였다.

해당 청원글은 이날 오후 9시 현재 7600명을 넘긴 상태다. 시간당 1000명정도씩 늘고 있다. 한 누리꾼은 "국민의 알권리! 이게 적용되는지 모르겠지만.. 동의한다"고 동의하는 덧글을 달기도 했다.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단식투쟁에 대해 "아침에 전체 현안을 가지고 어떻게 할지 각 당 안을 가져와서 맞춰보자고 한 분이 그 대답을 단식으로 했다"며 "협상 파트너로서 예의가 아니다. 집권여당을 우롱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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