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형 닥터헬기
▲ 중형 닥터헬기

보건복지부는 경기 아주대병원에서 7번째 응급의료 전용헬기(닥터헬기)를 배치한다고 3일 밝혔다. 이 병원은 이국종 교수가 외상센터장을 맡고 있는 곳이다.

닥터헬기는 응급의료법에 따라 응급의료 취약지역 응급환자의 신속한 항공이송과 응급처치 등을 위해 운용되는 헬기다.

닥터헬기는 특정 의료기관에 배치돼 요청 즉시 의료진을 태우고 출동, 응급환자를 치료·이송하는 데 쓰이기에 '날아다니는 응급실'로 불린다.

2011년 9월 2대를 시작으로 2013년 2대, 2016년 2대가 추가로 운항을 개시했다. 누적 환자 6000명 이상을 이송하는 등 응급환자의 생존율을 높이기 위해 활약하고 있다.

복지부는 "경기도는 헬기 이송 수요가 많고, 기존 닥터헬기와 달리 주야간 상시 운항과 소방과의 적극적인 협업모델을 제시해 7번째 닥터헬기 배치 지역으로 뽑혔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우리나라 인구의 25%가 사는 경기 지역은 모든 시·도 가운데 응급실 이용자가 가장 많다. 교통체증 등으로 신속한 육로 이송이 제한됨에 따라 헬기 이송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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