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현백 여성가족부 장관 ⓒ 여성가족부
▲ 정현백 여성가족부 장관 ⓒ 여성가족부

정현백 여성가족부 장관은 취객에게 폭행당한 뒤 치료를 받던 중 사망한 여성 소방관을 애도하고 이번 사건에 대해 유감을 표했다.

정 장관은 3일 "생명의 위험을 무릅쓰고 취객의 안전을 확보하려던 소방관에게 폭력이 가해지고, 특히 여성이라는 이유로 성적인 비하와 욕설이 가해졌다는 점에 대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일을 계기로 전반적인 소방관의 업무 환경 개선이 이뤄지기를 바라며, 여성이 모든 폭력에서 안전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여성가족부도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 장관은 이번 사건에 대해 안타까움을 표하며 유가족들에게 조화를 보내 위로의 마음을 전했다.

전북 익산소방서 소속 구급대원 강연희 소방관은 지난달 2일 취객을 이송하던 중 취객에게 머리를 폭행당하고 성적 욕설을 들었다.

강 소방관은 폭행 며칠 뒤부터 구토와 경련에 시달렸으며, 지난달 24일 뇌출혈로 쓰러져 수술을 받았지만 지난 1일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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