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 안동 한 논 옆에 가시박이 퍼져있다. ⓒ 농촌진흥청
▲ 경북 안동 한 논 옆에 가시박이 퍼져있다. ⓒ 농촌진흥청

농촌진흥청은 외래잡초 가시박으로 인한 농작물 피해가 없도록 지방자치단체의 대책 마련을 당부했다고 4일 밝혔다.

가시박은 북아메리카가 원산지다. 1년에 8m가량 큰다. 다른 물체를 감아 기어올라 주변 식물은 햇볕을 받지 못해 말라 죽는다. 열매는 가시가 있어 사람과 가축에 피부염을 일으킨다.

지난해 경기 안성 인삼밭과 옥수수밭, 경북 안동 논에서 발생했다.

하천변에는 5월 중순~6월 하순에 제거하면 확산을 막을수 있다. 종자생성을 막는 법은 꽃 피기 전이나 종자가 익기전에 줄기의 밑둥치를 자르면 된다.

농경지에는 가시박이 생기기 전에 토양에 제초제 처리를 해야한다. 발생 초기에는 작물에 약제를 뿌려야 한다.

이인용 농촌진흥청 농업연구관은 "가시박은 주당 400~500개의 종자를 생산해 농경지에 침입하면 완전히 제거하기가 어렵다"며 "유입을 차단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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