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나무재선충병 피해가 심각한 경남·제주 지역을 중심으로 항공방제를 하고 있다. ⓒ 산림청
▲ 소나무재선충병 피해가 심각한 경남·제주 지역을 중심으로 항공방제를 하고 있다. ⓒ 산림청

산림청이 다음달 30일까지 소나무재선충병 피해가 심각한 경남·제주 지역을 중심으로 항공방제를 한다.

소나무재선충병은 재선충이 솔수염하늘소와 북방수염하늘소 등 매개충의 몸 안에 서식하다 소나무 새순을 갉아먹을 때 나무에 침입해 소나무류를 죽게 하는 병이다. 재선충병에 걸린 소나무는 100% 말라 죽는다.

이번 방제는 지난달 19일 북방수염하늘소가 최초 우화(애벌레가 성충이 됨)함에 따라 북방수염하늘소와 솔수염하늘소를 박멸하기 위한 조치다.

이를 위해 전국 29개 시군구 5601ha에 중·대형 헬기 모두 10대를 투입할 예정이다.

심상택 산림병해충방제과장은 "소나무재선충병 확산을 막기 위한 방제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항공방제 지역 내 양봉 농가 등 주민에게 약제 살포 사실을 미리 안내해 피해가 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산림청은 송이·잣 채취지역과 양봉 지역을 제외하고, 생활권은 드론을 활용하거나 지상방제로 전환하는 등 항공방제 면적을 계속 줄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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