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교육청이 미세먼지로부터 안전한 교육환경 조성과 학생 건강 보호를 위해 고농도 미세먼지 종합대책을 마련해 발표했다. ⓒ 세이프타임즈 DB
▲ 경기도교육청이 미세먼지로부터 안전한 교육환경 조성과 학생 건강 보호를 위해 고농도 미세먼지 종합대책을 마련해 발표했다. ⓒ 세이프타임즈 DB

경기도교육청은 미세먼지로부터 안전한 교육환경 조성과 학생 건강 보호를 위해 2020년까지 초중고에 공기청정기 등 환기설비 설치를 완료하는 등 대책을 마련했다고 1일 밝혔다.

도교육청은 '학교 고농도 미세먼지 종합대책'에 따라 1936억원을 지원한다. 초등과 특수학교는 2019년까지, 중고는 2020년까지 공기청정기 등 기계 환기설비 설치를 완료한다. 올해는 공·사립 유치원에 공기청정기 임대 예산 47억원을 지원한다.

산업단지, 대로변, 대로변 인근 등 창문을 열고 수업이 어려운 초등과 특수학교에 대해서는 지난달 추경예산으로 편성한 211억원을 우선 지원할 방침이다.

미세먼지 '나쁨' 이상 발생때 실내에서 체육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올해 희망하는 학교 235개에 간이 실내체육실을 설치하고 2020년까지 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해 343개 학교에 체육관을 지을 계획이다.

도교육청은 미세먼지의 교실 유입을 최소화하기 위해 신발 털이나 에어커튼 설치, 방충망에서 창문형 방진필터로 교체, 승용차 운행 자체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미세먼지에 민감한 학생에 대해서는 '나쁨' 이상일 때 결석을 질병 결석으로 인정하고 유치원 원아는 별도의 진단서 없이도 유아 학비 지원금 산정을 위한 결석일수에서 제외한다.

도교육청은 학부모가 안심할 수 있도록 미세먼지 정보전달과 조치사항을 홈페이지, 가정통신문, 문자메시지 등을 통해 공유하기로 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학교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해 다양한 방안을 지역사회 학부모와 함께 모색할 것"이라며 "미세먼지로부터 안전한 학교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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