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시내가 미세먼지에 가려저 거의 보이지 않고 있다. ⓒ 김덕호 기자
▲ 서울 시내가 미세먼지에 가려저 거의 보이지 않고 있다. ⓒ 김덕호 기자

환경단체 '미세먼지 없는 파란나라를 사랑하는 모임'(파랑모)은 24일 심각한 사회문제로 떠오른 미세먼지 관련 법안의 조속한 입법을 국회에 촉구했다.

파랑모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회가 시민의 안전과 건강은 뒷전으로 미룬 채 당파 싸움에만 혈안이 돼 있다"며 "국민의 생명과 직결된 미세먼지 문제를 초당적으로 해결하라"고 촉구했다.

파랑모는 "국회는 미세먼지대책특별위원회를 마련했지만, 2개월간 휴면상태였다"며 "여전히 시민 체감형 대책은 없고, 미세먼지 법안조차 의결되지 못한 실정"이라고 꼬집었다.

특히 "국회는 동아시아의 호흡공동체를 고려해 중국, 몽골, 일본 등과 함께 월경성(越境性) 대기오염 국제협약을 체결해 중국발 황사 등 국외 배출원을 줄이도록 국제적 노력을 강구해야 한다"며 국제적 대응을 촉구했다.

또 이들은 "미세먼지 안전 사각지대에 놓인 군인, 교통경찰, 환경미화원 등 야외노동자들에 대한 안전관리 및 대응매뉴얼을 마련해야 한다"며 취약 계층에 대한 대책 마련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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