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낙연 국무총리가 16일 경기 안산 화랑공원 야외광장에서 열린 4·16 세월호참사 희생자 정부 합동 영결추도식에서 묵념을 하고 있다.
▲ 이낙연 국무총리가 16일 경기 안산 화랑공원 야외광장에서 열린 4·16 세월호참사 희생자 정부 합동 영결추도식에서 묵념을 하고 있다.

이낙연 국무총리는 20일 저녁 세월호 미수습자 가족 6명을 삼청동 총리공관으로 초청해 만찬을 함께 했다.

이 총리는 전남지사 시절부터 세월호 미수습자 가족을 각별히 챙겼다.

이 총리는 지난해 5월 총리로 지명되자 목포신항에서 미수습자 가족을 만나는 것을 전남지사로서의 마지막 일정으로 잡았다. 총리 취임 후에도 이들을 만나러 목포신항을 방문하는 등 연락을 이어왔다.

이날 만찬도 이 총리가 직접 세월호 미수습자 권재근씨의 형이자 권혁규 군의 큰아버지인 권오복씨에게 초청 문자메시지를 보내 마련됐다.

미수습자 조은화·허다윤 양의 부모와 양승진 교사의 부인도 함께 초청했다.

이 총리는 21일 진도 팽목항과 희생자를 기리는 '기억의 숲', 목포신항 세월호 작업현장을 비공식 방문한다.

이 총리는 세월호 참사 4주기를 맞아 희생자를 추모하고 가족을 위로하고 목포신항에서 진행 중인 세월호 직립(直立) 작업자들을 격려하고자 이번 주말 일정을 계획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이 총리는 지난 16일 4·16 세월호 참사 희생자 정부 합동 영결·추도식에서 조사를 통해 4월 16일을 '대한민국 현대사에서 가장 아픈 날의 하나'라고 언급하고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드는 데 혼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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