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일 강원 양양군 현북면 잔교리에서 발생한 산불 완전 진화를 위한 헬기 진화작업이 20일 재개된 가운데 산불진화대가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 강원도소방본부
▲ 19일 강원 양양군 현북면 잔교리에서 발생한 산불 완전 진화를 위한 헬기 진화작업이 20일 재개된 가운데 산불진화대가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 강원도소방본부

강원 양양군 현북면 잔교리에서 발생한 산불이 20일 진화됐다.

산림 당국은 387명의 진화인력과 41대의 장비를 동원, 오전 4시 10분쯤 주불을 진화한 데 이어 오전 7시쯤 진화를 완료하고 뒷불감시 중이라고 밝혔다.

오전 5시 44분쯤은 일출과 동시에 산림청 2대, 군 4대, 소방 1대, 임차 1대 등 진화헬기 9대를 산불 현장에 대거 투입, 진화와 감시를 벌였다.

산림 당국은 임야 3㏊가 불에 탄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뒷불감시와 함께 정확한 피해면적과 화재원인을 조사할 방침이다.

양양 산불은 지난 19일 오후 7시 30분쯤 발생했다. 진화인력 358명과 소방펌프 등 장비 21대를 투입, 진화에 나섰으나 날이 어두운 데다 바람이 강하게 불어 어려움을 겪었다.

불이 골짜기를 타고 번지면서 지난 19일 오후 11시 30분쯤 인근 마을 주민 3명이 한때 잔교리 마을회관으로 대피하기도 했다.

산림 당국 관계자는 "진화인력이 현장에 남아 잔불 정리를 철저히 할 것"이라며 "현재 건조한 날씨와 강한 바람이 지속하고 있는 상태로 산불위험이 큰 상황이어서 불씨 취급 등에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동부전선 비무장지대 북측 구역에서 발생, 군사분계선(MDL)을 넘어 남하한 산불 진화작업도 재개됐다.

일출과 동시에 산림청 헬기 4대가 투입돼 진화 중이다.

현재까지 군 피해 상황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비무장지대 산불은 18일 오후 4시쯤 북측 구역에서 관측된 이후 바람을 타고 번졌다. 군은 군사정전위원회의 승인을 받아 19일 오후 4시쯤부터 산림청 헬기를 투입, 진화작업을 벌여 80%를 진화한 상태다.

이날 현재 강원 동해안과 북부·중부 산지에는 건조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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