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고농도 미세먼지 체계적 대응책 발표

▲ 미세먼지 안심 그린존 ⓒ 강원도
▲ 미세먼지 안심 그린존 ⓒ 강원도

강원도가 버스·택시정류장에 '그린존'을 설치하는 등 고농도 미세먼지에 체계적으로 대응한다.

도는 대기질 악화 추세에 맞서 중·단기적인 대응계획을 시행한다고 18일 밝혔다. 강원지역에서 미세먼지 주의보 이상 발령이 2016년 44회, 지난해 43회, 올해 들어 39회가 발령되는 등 청정지역을 위협하며 주민불안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우선 미세먼지 농도 '매우 나쁨' 재난문자 서비스, 다중이용시설 전광판 확대 운영, 그린존 시범사업 추진, 옐로우 패스(YELLOW PASS) 운동 등 8개 대책을 추진한다.

그린존은 버스나 택시를 기다리는 동안 대기오염물질 피할 수 있게 승하차장에 운영한다. 시군마다 1∼2곳에 시범 설치한 뒤 확대할 계획이다.

옐로우 패스는 어린이와 노약자, 임산부, 장애인 등 사회적 배려자에 대해 미세먼지 나쁨 이상 발생때 버스나 택시를 우선 탑승하게 하는 것이다.

▲ 미세먼지 안내 전광판 ⓒ 강원도
▲ 미세먼지 안내 전광판 ⓒ 강원도

미세먼지 줄이기 중단기 대책으로 10개 대책을 내놨다. 6개 시군 8곳에서 운영하는 대기오염측정망을 연말까지 모든 시군에 확대 구축하고 55억원을 들여 '도시숲'을 조성한다.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37대의 미세먼지 저감 도로청소차를 운영한다. 6억3000만원을 들여 취약계층 이용시설 실내 공기질 개선사업도 추진한다.

미세먼지 발생 요인 분석 등을 위한 도와 시군 공동 연구용역과 수도권 광역지방자치단체 간 공동대응 협약, 동아시아 지방정부 간 의제 협의 등도 진행한다.

변정탁 환경과장은 "최근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빈도가 증가해 도민들의 외부활동 등이 위축되고 건강에 대한 불안이 증가하고 있다"며 "도민 건강보호를 위한 대기질 개선 등에 행정력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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