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전기철도기술협회 관계자가 경부고속철 전기설비를 점검하고 있다. ⓒ 철도공단
▲ 한국전기철도기술협회 관계자가 경부고속철 전기설비를 점검하고 있다. ⓒ 철도공단

한국철도시설공단이 경부고속철도의 안전한 운행을 위해 고속열차에 전원을 공급하는 오래된 철도 전기설비를 대상으로 본격적인 정밀안전점검을 한다.

정밀안전점검은 철도안전법에 따라 오래된 철도시설의 물리·전기적 안전성과 기능상태, 성능을 확인하는 것으로한국전기철도기술협회가 시행한다.

초음파코로나 측정기 등 최첨단 측정장비 15개가 동원돼 설비별 맞춤 점검을 한다. 경부고속철도 1단계 구간(광명∼대구) 가운데 시험선 구간(천안∼대전)은 오는 8월까지 점검을 끝낸다.

경부고속철도는 2001년 차량시험을 위해 시험선 구간(천안∼대전)이 건설됐고, 2004년 1단계 전 구간(광명∼대구)이 개통됐다.

철도공단은 시험선 구간 변전소 8곳, 배전소 26곳, 배전선로 45㎞에 대해 주간에는 가압상태점검과 육안점검을 하고, 야간에는 정밀계측과 조사를 한다.

철도공단은 코레일과 지난 12일 경부고속철도 신청주 전철변전소에서 주 변압기(용량 90, 120MVA) 등 주요기기에 대해 정밀계측 시연회를 하고, 안전점검에 사용될 장비를 점검했다.

장형식 철도공단 시설개량처장은 "점검결과 결함이 발견되면 긴급보수 등 안전조치를 우선 시행하고, 부분개량 또는 전면개량을 판단해 고속철도 개량계획에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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