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 보안 특별전문가그룹 17일부터 서울 회의

▲ 현대자동차의 자율주행 수소 전기차가 톨게이트를 빠져나가고 있다. ⓒ 현대자동차
▲ 현대자동차의 자율주행 수소 전기차가 톨게이트를 빠져나가고 있다. ⓒ 현대자동차

자율주행차 해킹을 예방하기 위한 사이버 보안 국제안전기준을 논의하는 국제회의가 17일부터 사흘간 서울에서 열린다.

국토교통부와 한국교통안전공단은 19일까지 서울 신라호텔에서 '사이버 보안 및 소프트웨어 업데이트에 대한 특별전문가그룹(TFCS)' 제12차 회의를 연다고 16일 밝혔다.

TFCS는 2016년 유엔 유럽경제위원회 자동차기준조화포럼(UNECE/WP29)이 결성한 전문가 모임으로 한국을 비롯해 영국, 일본, 독일, 미국, 프랑스, 네덜란드 등의 기관·단체 전문가가 참여하고 있다.

자율주행차는 전자·통신시스템이 차량을 제어하는 방식으로 운행되기에 사이버 해킹에 대한 예방이 중요한 과제로 부상하고 있다.

TFCS는 그동안 11차례 회의를 통해 사이버 보안에 관한 국제안전기준에 대해 논의했다. 이번 회의는 그동안의 논의를 모아 권고안(가이드라인)을 확정할 계획이다.

이번 회의에서 확정되는 가이드라인은 자동차 국제안전기준 유엔 기구 UNECE/WP29가 검토한 뒤 빠르면 올해 안에 발표될 예정이다. 사이버 보안 안전기준의 방향이 된다.

김채규 국토부 자동차관리관은 "한국의 보안기준이 글로벌 기준이 될 수 있도록 논의에 적극 참여해 성과를 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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