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1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 자유한국당
▲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1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 자유한국당

자유한국당은 세월호 참사 4주기인 16일 "세월호 사고 후 정부와 정치권 모두가 '안전한 대한민국'을 외쳤지만, 아직 사회 곳곳에는 안전불감증이 만연하다"고 밝혔다.

신보라 한국당 원내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국민적 슬픔을 정략적으로 이용하는 행태 또한 아직 계속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신 원내대변인은 "세월호 희생자들의 명복을 빌고 유가족에게도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며 "수색과 구조에 헌신하신 모든 분께도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지난 1년간 (밀양 화재 참사 등) 사고로 인해 인명과 재산 피해가 발생한 만큼 실질적인 재난안전 대책 마련에 힘을 쏟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성태 원내대표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세월호 참사의) 안타까운 기억이 아직도 뇌리에 생생한데, 어느덧 4년이라는 세월이 흘렀다"며 "세월호의 아픔을 딛고 우리 사회가 얼마나 성숙해졌는지 숙연하게 되돌아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영흥 낚싯배 사고, 제천 화재 참사, 밀양 화재 참사를 지켜보면서 언제까지 이런 후진국형 인재가 되풀이되어야 하는지 성찰한다"며 "오늘 세월호 4주기를 맞아 우리 사회도 산업화와 경제 논리에 매몰된 위험사회를 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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