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영식 사장 "공기 질 개선 종합대책 시행"

▲ 코레일이 국민이 안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친환경 클린철도 구현에 나선다. ⓒ 코레일
▲ 코레일이 국민이 안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친환경 클린철도 구현에 나선다. ⓒ 코레일

"미세먼지 걱정 없고, 국민이 안심하고 이용하는 친환경 클린 철도 구현한다."

코레일이 철도시설 미세먼지 농도를 낮추고 환경을 개선하는 실내 공기 질 관리 종합대책을 시행한다고 15일 밝혔다.

코레일 지하역사 미세먼지(PM10) 평균 농도는 69.3㎍/㎥로 법적 기준(150㎍/㎥)의 절반 이하지만 국민 기대치에 충족하고자 선제 대응에 나선다.

이번 대책으로 2022년까지 지하역사 미세먼지 오염도를 13%(69㎍/㎥→60㎍/㎥), 철도차량 미세먼지 오염도도 10%(66㎍/㎥→60㎍/㎥) 이상 낮춘다는계획이다.

환경부와 협의해 61개 지하역사 내 고객이 잘 볼 수 있는 곳에 실시간 미세먼지 농도를 알려주는 자동측정장치를 내년까지 순차적으로 설치한다.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 때 특별청소반을 운영해 물청소를 집중적으로 하고 '실내 공기 질 관리사'를 통해 지하역사 전체 공기 질을 쾌적하게 관리한다.

지하역사 공조설비의 점검·청소주기 표준화를 위한 관리규정을 새로 마련하고 내년까지 모든 지하역사에 성능이 개선된 필터를 도입한다.

미세먼지 관리가 취약했던 역을 시범관리역으로 지정해 △집진발판 △에어커튼 △공기청정기 △벽 분수 △휴대용 공기청소기 등을 도입하고서 효과 검증 후 확대한다.

▲ 코레일 직원들이 지하역사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해 물 청소를 하고 있다. ⓒ 코레일
▲ 코레일 직원들이 지하역사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해 물 청소를 하고 있다. ⓒ 코레일

국토부와 협의해 내년까지 지하터널구간에 먼지 집진기능 등을 갖춘 최신 다기능 살수차를 도입한다. 물 뿌림에 집진기능이 추가된 최신형 차량을 도입해 지하터널 78㎞ 전 구간을 연 2회 이상 청소한다.

소음을 흡수하려고 터널에 설치한 자재이나 미세먼지 발생원인 중 하나인 '흡음모르타르'를 내년까지 제거하고 환기설비 가동시간도 늘린다.

중장기 계획으로 자갈 도상을 개량하고 하이브리드 정비차량 도입도 추진한다. 지난해 발주해 현재 제작중인 전동차량 128량과 올해 발주하는 신규 차량 336량에 공기 질 개선장치를 추가해 객실내 공기 질을 한 단계 높인다.

차량 공조장치 필터 청소주기를 월 2회에서 3회로 늘리고, 차량 바닥 청소 기준도 대폭 강화한다.

오영식 코레일 사장은 "현재 실내 공기 질도 환경 기준치를 충족하는 수준이지만 모든 국민이 안심하고 쾌적하게 철도를 이용할 수 있도록 꼼꼼히 관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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