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증평 A(41·여) 모녀의 시신이 친척에게 인계됐다.

모녀 사망 사건을 수사 중인 괴산경찰서는 13일 "A씨 모녀의 시신을 친척 B씨에게 인계했다"며 "B씨는 A씨 모녀의 시신을 다음주 초 화장하는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모녀 시신에 대한 부검을 마친 상태인 데다 시신에 대한 수사가 더이상 필요 없어 인계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모녀의 시신은 증평군 지역의 병원에 안치돼 있다. A씨는 지난 6일 오후 자신의 아파트에서 4살 딸과 숨진 채 발견됐다.

관리비 등을 계속 연체하는 것을 이상하게 여긴 관리사무소의 신고로 사망 사실이 확인됐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부검을 통해 A씨의 사인을 '경부 자창과 독극물 중독'이라며 자살로 잠정결론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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