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타이거 우즈
▲ 타이거 우즈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43·미국)가 3년만에 메이저 대회인 US오픈에 컴백한다.

미국골프협회(USGA)는 13일(한국시간) "우즈가 대회 출전 신청을 마쳤다"고 발표했다. 우즈가 US오픈에 출전한 것은 2015년이다.

우즈는 2015년 대회에서 컷 탈락했고 2016년과 2017년에는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했다. 2013년에 공동 32위에 올랐으며 2014년 대회에도 불참했다.

지난해 4월 허리 수술을 받은 뒤 지난 1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대회에 복귀한 우즈는 3월 발스파 챔피언십 공동 2위,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 공동 5위 등의 성적을 냈다.

이달 초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마스터스에서는 공동 32위를 기록했다.

US오픈은 우즈가 마지막으로 정상에 오른 메이저 대회이기도 하다. 그는 2008년 US오픈에서 메이저 대회 통산 14승을 거둔 이후 메이저 승수를 보태지 못하고 있다.

우즈는 2008년 이 대회 우승으로 10년간 US오픈 출전 자격을 얻었으며 올해가 10년간 자동 출전 혜택의 마지막 시즌이다.

올해 US오픈은 6월 14일부터 나흘간 미국 뉴욕주 사우샘프턴의 시네콕 힐스 골프클럽에서 열린다. 우즈는 이 골프장에서 열린 US오픈에 1995년과 2004년 출전한 바 있다.

1995년에는 1라운드 74타를 친 뒤 2라운드에 손목 부상으로 기권했고 2004년에는 공동 17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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