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역차가 구제역 예방을 위한 방역활동을 하고 있다. ⓒ 농협
▲ 방역차가 구제역 예방을 위한 방역활동을 하고 있다. ⓒ 농협

경기도 동물위생시험소는 A형 구제역이 발생한 김포지역 인접 시군 1119개 농가에 친환경 소독제 '구제역 제로' 20톤을 확대 공급한다고 13일 밝혔다.

김포지역에는 지난 3일 구제역 제로 8톤을 공급됐다. 구제역 제로 확대 공급은 철저한 소독으로 구제역 바이러스의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한 조치다.

구제역 제로는 동물위생시험소가 유용미생물연구센터에서 자체 개발한 '친환경 미생물 소독제'로 유산균과 구연산을 적정 비율로 섞어 만들었다.

일반 소독제와 달리 소독이 어려운 축사 내부 사료, 음수통, 가축 등에 직접 살포할 수 있다. 유산균의 생균 효과와 구연산의 살균 효과가 상호작용해 면역력을 키워주는 것은 물론 병원성 바이러스를 없애는 효과가 탁월하다.

동물위생시험소 관계자는 "축산 농가에서 철저한 방역 의지를 가지고 출입 통제와 소독 등 차단방역에 나서야 구제역을 근절할 수 있다"고 말했다.

지난달 26일 김포지역 돼지 사육농가에서 A형 구제역은 역학관계에 있는 농가 1곳 외에 추가 확산은 없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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