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남 새 어업지도선 '충남해양호' ⓒ 충남도
▲ 충남 새 어업지도선 '충남해양호' ⓒ 충남도

불법 어로행위 단속과 해난사고 예방 등의 임무를 수행할 충남도의 새 어업지도선 '충남해양호'가 12일 취항했다.

충남도는 이날 보령시 대천항 관공선 부두에서 남궁영 도지사 권한대행과 주민 등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충남해양호 취항식을 열었다.

노후화한 63톤급 어업지도선 대체를 위해 지난해 2월부터 87억원이 투입돼 건조된 충남해양호는 지역 해상을 운항하며 연근해 어선 안전조업과 불법어로 단속, 해난사고 예방과 구조, 불법어구 철거 등의 임무를 수행한다.

전장 39.69m·폭 7.5m·높이 3.6m·180톤급으로 지방자치단체가 운영하는 어업지도선 가운데 가장 크다.

최대 27노트(시속 50㎞)의 속력을 낼 수 있다. 선체가 가볍고 부식에도 강하다. 주·야간 불법어선의 활동을 파악할 수 있는 고성능 감시카메라와 위치를 추적할 수 있는 ARPA 레이다를 갖췄다.

어업지도선이 접근하기 어렵거나 기동력이 필요할 때 활용할 수 있도록 2.7톤 규모 쾌속 단속정도 탑재했다.

충남도 관계자는 "새롭게 건조된 어업지도선 충남해양호는 규모와 첨단 장비를 두루 갖춰 지역 전 해상에서 운항할 수 있다"며 "충남해양호 운영을 통해 어선의 안전조업 지도는 물론 든 선박과 승선원 안전확보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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