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옥천영동축협, 첨가제 업체 두현과 협약

▲ 맹주일 보은옥천영동축협 조합장(왼쪽)과 이장구 두현 대표가 동충하초 발효사료 첨가제 공급 협약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보은옥천영동축협
▲ 맹주일 보은옥천영동축협 조합장(왼쪽)과 이장구 두현 대표가 동충하초 발효사료 첨가제 공급 협약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보은옥천영동축협

건강기능식품으로 알려진 동충하초가 가축 면역력을 높이는 가축 사료 첨가제로 활용된다.

충북 보은옥천영동축협은 동충하초 발효 첨가제 생산기술을 보유한 주식회사 두현과 동충하초 원료 공급과 사료 판매협약을 했다고 9일 밝혔다.

축협은 이 업체로부터 공급받은 동충하초를 활용, 사료에 섞는 발효 첨가제(생균제) 생산에 나선다. 이 첨가제는 축협 유통망을 통해 전국에 판매된다.

동충하초는 겨울에 곤충의 몸에 있다가 여름에 버섯을 발아시켜 그 모습이 풀처럼 보이는 곤충 기생성 약용식물이다. 이 식품에 들어있는 코디세핀 성분은 면역력 증강에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두현이 직접 생균제를 만들어 소와 산란계 등에 급여한 결과 각종 질병에 견디는 내성이 커진 것으로 조사됐다.

축협 관계자는 "축산농가에서 동충하초 발효 첨가제를 섞은 사료를 급여해 면역력 증강, 육질 개선, 소화력 향상, 배설물 악취 감소 효과 등을 체험했다"며 "양산체제를 갖춰 전국 농가에 보급하겠다"고 말했다.

동충하초는 값비싼 식품이지만 이 업체가 인공 증식으로 공급원가를 낮췄다는 게 축협 측 설명이다.

맹 조합장은 "사료와 동충하초 발효 첨가제를 1000대 1의 비율로 혼합하면 돼 사료 1㎏에 들어가는 첨가제 원가는 16원 정도"라며 "다른 첨가제에 비해 가격 경쟁력도 충분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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